<속보>=지난 3일 최종 부도처리된 동산건설과 계열사인 구성건설, 조흥토건이 발행한 어음의 미결제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5 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동산건설은 지난 4일까지 어음교환소를 통해 돌아온 어음 22억 8674만 2970원(국민은행 대전기업금융지점 4억 17만 7334원, 우리은행 대전지점 7억 4854만 원, SC제일은행 둔산지점 11억 3802만 5636원)과 창구에 제시된 2억 2593만 80원(우리은행 대전지점 1억 8593만 80원, SC제일은행 둔산지점 4000만 원) 등 총 25억 1267만 3060원을 막지 못했다. 구성건설은 어음교환소를 통해 돌아온 어음 4억 4768만 9475원(SC제일은행 둔산지점 2억 1300만 원, 우리은행 대전지점 1억 5991만 875원, 국민은행 대전기업금융지점 7477만 8600원)을 결제하지 못했다. 조흥토건의 경우 3일 어음교환소를 통해 돌아온 어음 4600만 원과 4일 우리은행 대전지점에 제시된 1억 원을 막지 못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1년 내 부도처리가 4회 이상 발생할 경우 결제 여부와 관계없이 전 은행권의 당좌거래가 정지된다. 동산건설과 구성건설은 ㈜동산홀딩스, ㈜구성홀딩스란 법인명으로 어음을 발행해 금융결제원 당좌거래 정지자에 올라와 있다. 동산건설과 구성건설, 조흥토건이 발행한 어음액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달과 내달 말까지 만기도래하는 어음액이 모두 160억~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