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대범죄 줄었다

2009. 12. 7. 00:01 from 알짜뉴스
     올 들어 민생치안의 척도를 나타내는 5대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률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검거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5대범죄는 모두 1만 4463건으로, 살인 50건, 강도 114건, 강간 269건, 절도 7045건, 폭력 6566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5742건(살인 42·강도 143·강간 291·절도 7365·폭력 7901건)과 비교하면 8.1% 감소한 수치다.

유형별로는 강도가 20.2%(-29건) 낮아져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폭력이 16.9%(-1335건), 강간 7.6%(-22건), 절도 4.3%(-320건)의 감소율을 보였다. 하지만 살인은 19%(+8건) 증가했다.

5대범죄 검거율은 다소 늘었다.

올해 5대범죄 발생건수 대비 검거율은 75.1%로, 지난해 같은 기간(66.2%)에 비해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도 검거율이 전년 대비 16.7%, 강도 11%, 폭력 8.7%, 강간 0.4% 각각 증가했고, 살인 검거율만 2% 감소했다.

이처럼 치안상태가 호전된 데는 올 들어 범죄예방과 검거를 위해 폐쇄회로(CC)TV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 설치한데다 일선 지구대 직원들의 적극적인 방범순찰 및 외근형사들의 향상된 수사능력 등이 주효했다는 게 경찰 분석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예방 및 발생사건 해결에 중요 역할을 하는 CCTV설치가 확대됐고, 외근직원들의 치안현장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된 점이 좋은 결과를 얻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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