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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새탐조교육장 | ||
서해안고속도로 및 서천-공주고속도로 접점인 동서천나들목에서 장항방면으로 5분 가량 차를 몰면 금강의 끝자락과 만난다.
바로 금강과 서해와 만나는 이곳은 1990년 이후 1840m 길이의 하굿둑으로 막혀 있다.
하굿둑으로 막힌 뒤 금강하구(금강호)는 담수호로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만 겨울엔 또 하나의 역할이 부여된다.
바로 겨울철새의 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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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노라마관 |
이곳에서는 고니와 청둥오리, 검은머리물떼새 등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철새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서해 낙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십만 마리의 가창오리 군무도 볼 수 있다.
금강하구의 생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체험학습시설도 곧 만나볼 수 있다.
금강하굿둑에 들어선 조류생태전시관은 금강하구의 자랑인 가창오리 군무를 형상화 한 모습으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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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류생태전시관 전경 |
1층은 금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파노라마 형태로 조성됐으며 100여 권의 조류관련 서적이 비치된 버드(bird) 북카페도 마련됐다.
2층 에코라운지는 가창오리, 말똥가리 등 40여 종의 박제물이 전시돼 있으며 검은머리물떼새 애니메이션 상영관이 있어 금강에 서식하는 조류들의 생태 환경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조성됐다.
3층 버드 디스커버리 룸은 체험 전시실 형태로 조성됐다.
각 주제관별로 철새의 이동경로, 비행법에서부터 철새의 몸구조, 날개형태, 깃털의 구조 등 새에 관한 모든 것을 새롭게 발견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새처럼 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작동 체험 시뮬레이션도 마련돼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새의 비행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했다.
새의 번식과 산란, 부화과정을 담은 다큐 영상관과 철새 조망대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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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옥상은 세덤, 빗물은행, 잔디 마당 등 생태적 휴게 공간으로 꾸며졌다.
조류생태전시관은 철새에 관한 모든 것을 전시물과 영상물을 통해 알 수 있게 함은 물론 갯벌, 갈대 등 금강하구의 자연환경에 대해서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돼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전층 관람시간은 약 2시간 가량 소요된다.
동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관하며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