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경기장 시설비 62억 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의 예산소위를 통과해 국비확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국회 이시종(충주·민주) 의원은 "1일 새벽까지 계속된 문방위 예산소위에서 세계조정대회 시설비 62억 원을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오후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공식 의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정대회 예산은 정부안에 이미 반영돼 있는 운영비 5억 원과 시설비 62억 원 등 모두 67억 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의 심의를 받게 됐다.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시종 의원은 "상임위 증액은 예비심사에 불과하지만 문방위 통과 때처럼 충주시와 공조해서 재정당국과 예결위원들을 적극 설득해 본심사인 예결특위와 본회의에서 국비반영에 최종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주시는 그동안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지난 8월 31일에 확정돼 시기적으로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기간이 지나 정상적인 절차로는 예산반영이 어려움에 따라 정기국회시 예산반영을 위해 이시종 의원과 공조,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시설비 확보 당위성을 수차례 방문·건의했다.

한편, 국회의 예산심사는 예비심사격인 상임위 심의 후 예결특위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따라서 모든 상임위마다 증액요구 금액이 많아 예결특위 심의과정에서 감액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정대회 국비확보는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다.

현재 국회 예결특위는 세종시 등 국가적 현안문제로 여·야간 대립이 격화되면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합의되지 않았지만, 오는 7일경부터 본격적인 예산심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충주=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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