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대전지역 생산활동이 5개월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과 충북은 활발한 생산활동을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중 충청지역 광공업 생산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대전지역 생산은 담배, 식료품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기계 및 장비, 전기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 영상·음향 및 통신 등의 업종에서 줄어 1년전보다 5.6% 감소했다.

대전지역 생산은 지난 6월 1.7%로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7월 2.7%, 8월 7.6%, 9월 25.3%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10월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제품출하도 기계 및 장비, 전기장비, 종이제품 등의 업종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7.3% 줄었다.

그러나 제품재고는 줄었는데, 특히 화학제품과 종이제품, 기계 및 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의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이며 같은 기간 11.4%나 감소했다.

반면 충남지역과 충북지역은 각각 9개월, 7개월의 플러스 생산활동을 이었다.

충남지역 생산은 영상·음향 및 통신, 비금속광물제품, 화학제품, 의료정밀 및 광학기기 등의 업종에 힘입어 22.1% 늘었다.

제품출하도 전년동월대비 20.6%나 증가했고 제품제고도 8.2% 줄었다.

충남은 지난 1월 마이너스 21.4%를 기록했지만 2월부터 10월까지 줄 곧 플러스 생산활동을 보이고 있다.

충북지역 생산은 화학제품과 전기장비, 의약품 등의 업종에 탄력받아 생산과 출하가 각각 9.8%, 7.2%씩 증가했다.

제품재고는 기계 및 장비, 전기장비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영상·음향 및 통신, 화학제품, 식료품, 의료정밀 및 광학기기 등의 업종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15.1% 감소했다.

충북 역시 지난 4월 6.2%로 플러스로 전환된 뒤 10월까지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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