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성공한 고교 동문을 찾아다니며 돈을 뜯어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5일 고교동문들을 협박, 수천만 원을 뜯어낸 A(44) 씨에 대해 상습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사회적으로 성공한 대학교수와 병원장, 고위직 공무원 등 고교 동문을 찾아가 “교도소에 갔다 왔는데 먹고 살기 어려우니 도와 달라”고 말한 뒤 이에 응하지 않으면 “밤길 조심해라, 뒤통수 조심해라”는 등 협박,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 받아 가로챈 혐의다.

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이 모(45) 씨 등 고교 동문 14명으로부터 모두 337차례에 걸쳐 4500만 원을 빼앗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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