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산업단지를 복합기능의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 하기 위한 재정비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교부받은 9억 원과 시비 9억 원 등 총 1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이달 중 연구용역을 발주, 내년 말까지 ‘대전산업단지 재생계획’을 수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2011년까지 재생시행계획을 최종 마무리하고, 2012년부터 본격적인 재정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 재정비 사업을 위한 국비를 지속적으로 지원받아 △진입도로 개설 △공영주차장 설치 및 녹지 조성 등 기반시설 정비ㆍ확충 △폐수종말처리시설 등 환경시설 정비에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번 재생계획에 △기존 산업과 신산업이 상생·공존하는 복합산단 개발 △미래지향적 공간구조 배치 △도로, 주차장, 녹지 등 기반시설의 대폭 정비·확충 등을 포함, 열악한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생태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체산단 부지와 각종 기반시설 확충 방안, 공간적 구조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시는 대전산업단지 재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산업구조 개편을 통한 업종구조의 고도화 및 고부가가치화로 대덕 R&D특구 연구성과물의 기술 집적화 단지로 육성, 1300여 개의 기업유치와 1만 1200여 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국토해양부로부터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시범지구로 선정된 대전산업단지는 1973년(제1산업단지)과 1979년(제2산업단지)에 조성됐으며, 면적은 단지 내 125만 6000㎡와 주변지역 106만 8000㎡ 등 총 232만 4000㎡에 달한다. 현재 입주기업은 308개이며 이 중 281개 업체가 생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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