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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예산군·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투자유치 협약 체결식이 23일 충남도청에서 열려 이완구 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 ||
충남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구 충남지사와 박기청 예산군 부군수, 류옥섭 경인주물단지조합 이사장, 경인주물단지조합 소속 23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23개 유망 중소기업을 오는 2014년까지 충남 예산 신소재산업단지 내에 집단 이전키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자동차 및 기계부품용 금속주조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은 유망 중소기업체들이다.
경인주물공단조합 등 23개 기업은 예산 신소재산업단지(51만 5857㎡)의 82% 인 42만 2547㎡를 매입해 2014년까지 2025억 원을 투자해 금속주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공장용지가 수도권에 비해 저렴한 데다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항 등이 인접해 있어 입지여건이 탁월한 점을 꼽아 예산 이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금속주조업체인 경인주물공단조합 등 23개 기업을 한꺼번에 충남도에 이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와 예산군은 기업이 정상가동 될 때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고, 항상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성장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옥섭 이사장은 “예산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계기로 금속주조 분야에서 국내 대표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충남도와 예산군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이번 투자협약 체결로 앞으로 5년 간 276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994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경인주물공단조합은 1983년 인천서부산업단지에 설립돼 현재 38개 금속주조업체의 회원사를 갖고 있으며, 기업 간 전자상거래 사업(B2B)과 공동 구매사업을 통해 관련 업체들의 수익창출을 견인하고 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