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살리기 6,7공구 착공식이 22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드래나루터에서 열린 가운데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화분에 금강변에서 채취한 씨앗을 담는 ‘희망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부여=김상용 기자 ksy21@cctoday.co.kr  
 
금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지역인 6, 7공구(공주, 청양, 부여지역) ‘금강살리기 희망선포식’이 22일 부여읍 구교리 구드래나루터 둔치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이완구 충남도지사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 사업은 재해를 예방하고, 물도 확보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금강살리기 6공구(청남지구)는 오는 2011년까지 총 3080억원을 투입해 부여군 규암면 신리에서 청양군 목면 신흥리까지 17.3㎞ 구간에 하천정비 17.3㎞, 자전거도로 22.6㎞, 다기능 보 (높이 7m,길이 620m)와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7공구(공주지역)는 2011년까지 총 1825억을 투입, 청양군 우성면 어천리에서 연기군 남면 송원리까지 26.3㎞ 구간에 하천환경정비 5.8㎞, 자전거도로 46.2㎞, 다기능 보(높이 7m, 길이 400m) 등을 설치, 생태·문화·레저공간으로 조성된다.

한편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환영사에서 “금강은 충남인, 백제인의 혼이 서려있는 곳이지만 지난 10년 충남도의 홍수 피해는 1조7000억여원이었다”라며 “일부 반대하는 환경단체들과 생태환경등의 문제는 얼굴을 맞대고 논의, 친환경 형태의 금강살리기와 충남발전의 동력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한편 금강살리기 희망 선포식이 열리는 구드래 둔치에는 오후 1시 금강운하 백지화 국민행동본부 회원 30여명이 참석, 금강정비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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