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올 한해 실시한 물관리 업무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급수예고제’가 농업인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어촌공사가 22일 발표한 '2009년도 물관리 업무에 대한 농업인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평균 84.8점으로 나타나 공사에 대한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논에 물을 공급하기 전에 미리 농업인에게 알려 주는 급수예고제가 95점으로 농업인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하수 기술지원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공사 지하수 기술지원단의 역할과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165개 시·군 지하수 관련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평균 90.2점으로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공무원이 지적한 지하수 관리의 문제점으로는 무분별한 지하수개발(31%), 담당인력 부족(18%), 관리주체 다원화(16%), 지하수시설 노후(10%), 상시 점검요원 부재(10%) 등의 순으로 손꼽혔다.
농어민들은 지하수 관련 기술 지원을 요청할 경우 농어촌공사에 의뢰한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체적으로 해결(25%)하거나 민간업체에 문의(25%)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사에 의뢰하는 경우가 지난해(26%)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초제거와 수로 관리에 대한 만족도는 76.5점, 물관리 개선 만족도는 78.1점에 머물러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대목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道)지역에선 노후 수로의 재정비 및 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시설 현대화와 수초 제거에 따른 예산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 8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농업용수를 이용하는 전국 농업인 2631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방식으로 이뤄졌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내년도 농업인 지원사업 추진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제도를 시급히 개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설 현대화를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농어촌공사가 22일 발표한 '2009년도 물관리 업무에 대한 농업인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평균 84.8점으로 나타나 공사에 대한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논에 물을 공급하기 전에 미리 농업인에게 알려 주는 급수예고제가 95점으로 농업인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하수 기술지원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공사 지하수 기술지원단의 역할과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165개 시·군 지하수 관련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평균 90.2점으로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공무원이 지적한 지하수 관리의 문제점으로는 무분별한 지하수개발(31%), 담당인력 부족(18%), 관리주체 다원화(16%), 지하수시설 노후(10%), 상시 점검요원 부재(10%) 등의 순으로 손꼽혔다.
농어민들은 지하수 관련 기술 지원을 요청할 경우 농어촌공사에 의뢰한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체적으로 해결(25%)하거나 민간업체에 문의(25%)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사에 의뢰하는 경우가 지난해(26%)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초제거와 수로 관리에 대한 만족도는 76.5점, 물관리 개선 만족도는 78.1점에 머물러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대목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道)지역에선 노후 수로의 재정비 및 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시설 현대화와 수초 제거에 따른 예산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 8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농업용수를 이용하는 전국 농업인 2631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방식으로 이뤄졌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내년도 농업인 지원사업 추진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제도를 시급히 개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설 현대화를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