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는 19일 도청이전 신도시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은 중앙정부가 아닌 도지사의 확고한 의지로 당초 로드맵대로 정상 추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신도시 예정지인 홍성 청소년 수련원에서 홍성·예산 도의원, 군의원, 이주민 대표,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공적인 도청신도시 건설을 위한 주민 설명회’에서 "도청이전 신도시는 명문사학 및 외국대학, 기업유치 등으로 인구유입 확대해 신도시 건설 활성화에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함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도청이전 신도시가 제대로 건설되려면 예산·홍성군의 주민들이 합심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행정구역개편에 따른 우려에 대해선 “도청이전과 행정구역개편과 관련해 도(道) 폐지는 어려운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이 지사와 충남도 관계자들은 지난 6월 신도시 기공식 이후 공사 진척 상황과 진입도로 등 기반공사, 이주기관·단체 유치현황 등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차질 없는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을 지속적으로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체제 개편 논의 등으로 신도시 건설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역주민을 비롯한 도민 모두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신뢰와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청이전 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 521㎡에 2020년까지 2조 6117억 원을 들여 10만 명(3만 8500가구)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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