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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가 약학대학 설치를 추진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단국대 천안캠퍼스 전경. 단국대 제공 | ||
충남 최초의 4년제 사립 종합대학으로 인재양성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명실공히 지역 최고의 대학으로 뿌리를 내린 단국대 천안캠퍼스(총장 장호성)가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약학대학 신설 추진
1978년 고등교육의 지역 확산 및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출발해 10개 단과대학, 55개 학과(부), 3개 특수대학원, 15개 부설연구소를 갖춘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약학대학 설립을 추진하며 중부권 최대의 보건의료밸트를 구축하고 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이미 구축돼 있는 의대, 치대, 생명과학계열 인프라를 바탕으로 약학대학을 신설해 대학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생명과학특성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캠퍼스는 학내 BT(생명과학) 관련 교수진 318명이 포진해 있으며 중부권 최대 규모의 의대병원 및 치대병원과 생명과학분야 국가 발주 핵심과제 추진 연구센터 등 충남권 대학중 최고의 유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천안캠퍼스는 충청지역의 제약 및 생명과학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의과대학(의학, 간호학), 치과대학, 생명자원대학, 첨단과학대학을 연계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약보건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임상약학과 제약분야의 연구개발 기능 충족을 위해 이미 1만 6529㎡(약 5000여평) 규모의 약학관 설계를 마치고 최근 천안시에 건축 승인을 신청해 놓았으며 기초, 임상, 실무실습 등 교과영역별 전임교원도 25명 내·외로 확보하고 약물과학, 생명약학, 산업약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급 전공 교수진을 갖추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태다.
이와 함께 단국대는 ‘바이오·나노 기술을 이용한 재생의과학 융합연구’로 210억 원의 WCU(World Class University·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으며 부설 조직재생공학연구소가 82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한국연구재단 중점연구소에 선정되는 등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생명과학분야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대외적 평가를 받고있다.
또 지역사회의 보건의료시설 확충과 지역민을 위한 의료 서비스 제고를 위해 충청지역 최초의 대학부속 치과병원(1984년 개원)과 의과대학 부속병원(1994년)을 개원했으며 현재 양 병원에 1600여명의 전문 의료진과 약사진, 간호사 등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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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학과
2010학년도 전형부터 신설되는 6개의 학과들도 단국대 천안캠퍼스가 생명과학특성화로 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너지공학과, 나노바이오의과학과 등 보건의료밸트와 직, 간접적으로 연계되는 일부 학과들의 경우 약학대학 신설을 추진하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학협력의 핵심 전공으로 부상하게 될 에너지공학과의 경우 향후 급증하게 될 에너지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확보, 기후변화 협약 대비, 에너지산업을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전문가를 양성해오고 있으며 국내 대학들도 최근 들어 그린 IT와 환경친화,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에너지 관련학과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천안캠퍼스는 무엇보다 수요자 중심과 맞춤형 교육을 근간으로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을 적용해 실용학풍을 이어간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15년까지 관련분야 전문가의 수요는 4만 5000여명에 달하지만 대학이 배출하는 전문가는 3만 6000여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취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전망이다.
융합생명과학의 세계화를 앞당기게 될 나노바이오의과학과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21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인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에 단국대가 선정됨에 따라 신설되는 학과로 세계적인 융합생명과학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해 초 대학원에 동 학과를 신설한 바 있다.
더욱이 이번 입시부터 학부에서도 신입생을 선발하게되는 나노바이오의과학과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기존 장학금 이외에 나노바이오의과학과 지원자 중 수능성적이 2.5등급 이내인 신입생에게 1년간 700~1200만 원의 파격적인 장학금 특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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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능 및 실무교육 강화
이처럼 약학대학 설치 추진 및 특색있는 학과 신설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오는 2017년까지 국내 10위권의 연구능력 확보를 위해 교수연구업적 기준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2년동안 죽전, 천안 양 캠퍼스에 186명의 석학급 교수를 초빙했으며 교육과학기술부의 중점연구소 2개(한국문화기술연구소, 조직재생공학연구소)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력양성 위해 산업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교과과정 구축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실제 무역학과의 경우 지식경제부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과정에 선정돼 국비 8억 4000만 원을 확보한 것으로 비롯, 전기전자공학계열은 미국 오리건주립대와 전공실습연수 협약 체결, 일본 추오대, 센슈대와 학과단위 교류파견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토목환경공학과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모든 학과에서 제2의 도약을 뒷받침하고 있다.
-정시전형
한편,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2010학년도 정원내 기준 1060명을 모집하는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 외에 지역할당제, 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할당제는 충남도 및 경기도 평택시와 안성시에 소재한 고등학교 졸업자에게 지원자격이 주어지며 정시 ‘나’군에서 일반학생 424명, 정시 ‘다’군에서 일반학생 516명, 지역할당제 120명을 선발하고 정원외(‘나’군)로 농어촌학생과 전문계고교출신자전형을 치르고 면접이나 논술은 치르지 않는다.
정원내를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30%, 수리 15%, 외국어 35%, 탐구 20%를, 자연계열은 언어 10%, 수리 35%, 외국어 30%, 탐구(간호학과는 과탐) 20%를 반영한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