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이 세종시 수정에 ‘속도전’을 벌이는 등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야권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장외투쟁에 나서는 등 ‘전면전’에 돌입했다.
정부 여당이 세종시 수정을 위해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하고 활동에 들어간 데다, 이명박 대통령의 수정 의사 표명이 임박하면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친노(친 노무현) 그룹 등 야권은 거리로 나와 세종시 원안을 위한 대국민 여론 조성에 나섰다.
선진당은 15일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가진 ‘세종시 변질 규탄 및 원안쟁취를 위한 전국 순회 홍보투어’ 발대식을 시작으로 충남·북과 수도권 등 전국을 돌며 세종시 원안 관철을 위한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이재선 최고위원, 류근찬 원내대표, 김낙성 사무총장, 이상민 정책위의장, 박상돈·권선택 의원, 박선영 대변인, 김창수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과 당원 800여 명이 참석해 세종시 원안 사수의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총재는 발대식에서 “당초 세종시 건설을 할 생각이 없었던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들이 선거를 위해 원안 추진을 약속하고 이제와서 백지화를 하겠다고 것은 충청권과 국민을 속이는 정권의 사기극”이라며 “선진당이 반드시 원안 추진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권선택 의원은 “세종시 원안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란을 극복하는 길이고, 충청도의 자존심을 세우는 길이다. 또한 떨어진 정부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반드시 원안 관철이 될 수 있도록 충청인들과 국민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도 세종시 수정을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 ‘세종시 원안추진 촉구 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충남 홍성군 용봉산 등지에서 ‘세종시 원안추진 및 이명박정권 규탄대회’를 갖고 원안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가원수인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도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려 하고 있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왜곡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선회한다면 우리는 대국민을 상대로 사기치는 이명박 정권을 결코 인정할 수 없고 퇴진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세종시 수정음모 분쇄를 위해 끝까지 투쟁 △세종시 원안 추진 무산 시 정권 퇴진운동 △정부 여당 심판을 위한 내년 6·2 지방선거 압승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친노 그룹들도 이들의 전투복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란 점퍼’를 다시 꺼내 입었다. 당장 17일 세종시 건설 예정지인 연기군에 총집결키로 했다.
범 친노계 모임인 ‘시민주권모임’(대표 이해찬)은 이날 연기군청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문제에 대한 비상대책회의를 갖는다. 대책회의에는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을 비롯해 참여정부 시절 건교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이용섭 의원과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등 세종시 추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정부 여당이 세종시 수정을 위해 민관합동위원회를 설치하고 활동에 들어간 데다, 이명박 대통령의 수정 의사 표명이 임박하면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친노(친 노무현) 그룹 등 야권은 거리로 나와 세종시 원안을 위한 대국민 여론 조성에 나섰다.
선진당은 15일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가진 ‘세종시 변질 규탄 및 원안쟁취를 위한 전국 순회 홍보투어’ 발대식을 시작으로 충남·북과 수도권 등 전국을 돌며 세종시 원안 관철을 위한 캠페인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이재선 최고위원, 류근찬 원내대표, 김낙성 사무총장, 이상민 정책위의장, 박상돈·권선택 의원, 박선영 대변인, 김창수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과 당원 800여 명이 참석해 세종시 원안 사수의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총재는 발대식에서 “당초 세종시 건설을 할 생각이 없었던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들이 선거를 위해 원안 추진을 약속하고 이제와서 백지화를 하겠다고 것은 충청권과 국민을 속이는 정권의 사기극”이라며 “선진당이 반드시 원안 추진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권선택 의원은 “세종시 원안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란을 극복하는 길이고, 충청도의 자존심을 세우는 길이다. 또한 떨어진 정부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며 “반드시 원안 관철이 될 수 있도록 충청인들과 국민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도 세종시 수정을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 ‘세종시 원안추진 촉구 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충남 홍성군 용봉산 등지에서 ‘세종시 원안추진 및 이명박정권 규탄대회’를 갖고 원안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가원수인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도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려 하고 있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왜곡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선회한다면 우리는 대국민을 상대로 사기치는 이명박 정권을 결코 인정할 수 없고 퇴진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세종시 수정음모 분쇄를 위해 끝까지 투쟁 △세종시 원안 추진 무산 시 정권 퇴진운동 △정부 여당 심판을 위한 내년 6·2 지방선거 압승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친노 그룹들도 이들의 전투복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란 점퍼’를 다시 꺼내 입었다. 당장 17일 세종시 건설 예정지인 연기군에 총집결키로 했다.
범 친노계 모임인 ‘시민주권모임’(대표 이해찬)은 이날 연기군청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문제에 대한 비상대책회의를 갖는다. 대책회의에는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을 비롯해 참여정부 시절 건교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이용섭 의원과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병석 의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등 세종시 추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