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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시 목행동 일원 4대강사업 공사현장에 방치돼 있는 각종 쓰레기. 충주=김지훈 기자 | ||
13일 지역민들에 따르면 2000만 수도권의 식수원이자 충주시민들의 자랑인 남한강변에 폐건축물과 폐타이어, 폐비닐 등 1500여 톤의 폐기물이 무단으로 방치돼 있다.
특히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방치돼 있는 쓰레기들로 인해 마을주민들의 원성과 함께 도시미관을 저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생태하천 조성은 충주시 목행동~칠금동간 7.2㎞의 구간에 사업비 244억 원(공사비 123억 원)을 들여 오는 2011년까지 자전거도로와 제방보강,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 착공돼 현재 축제공을 쌓는 등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사를 진행 중인 업체는 제방의 수문터파기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묻혀있던 건축폐기물과 폐타이어, 부직포 등 각종 폐기물을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바로 처리하지 않고 현장내 공터에 옮겨 놓았다.
또 업체는 이 과정에서 폐기물 임시야적장 표시는 물론 분진과 폐수 유출 등을 막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남한강으로의 분진과 폐수유입 등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작업 진행에 있어 예상치 못한 폐기물이 대량으로 발생돼 우선 한곳으로 모아놓고 처리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비용부담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