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뜬다

2009. 11. 12. 00:09 from 알짜뉴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싼 보금자리주택이 늦가을 수도권 청약시장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무주택 서민층을 중심으로 내년 대전, 충남지역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관심이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2007년 덕명지구 ‘운암 네오미아’, ‘하우스토리 네오미아’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분양된 신규물량의 분양가가 3.3m당 800~900만 원을 넘나들어 서민 수요층은 상대적으로 값이 싼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27일 대전 노은3지구와 대전 관저5지구, 천안 신월, 논산 내동지구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 고시하면서 보금자리주택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은 공공기관이 재정 또는 기금의 지원을 받아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과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용적률 조정과 사업기간 단축 등으로 분양가를 낮춰 주변 시세보다 싸게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유형은 보금자리 지침에 따라 영구임대 3~6%, 국민임대(영구임대 포함) 15~25%, 10년임대(분납·전세형 포함) 10~20%, 분양 30~40%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할 수 있다.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되기 위해선 보금자리지구 전환고시(지구지정)→보금자리 지구계획(개발계획 및 상세계획) 승인→개별 아파트용지에 대한 사업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국민임대주택단지인 대전 노은3지구, 관저5지구, 논산 내동2지구 내 보금자리주택을 내년 하반기 공급하기 위해 보금자리주택지구 전환 작업을 서두를 계획이다.

유성구 지족동 일원 75만 1000㎡ 규모의 노은 3지구는 511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노은 3지구 공동주택 공급 규모는 10개 블록에 60㎡형 이하 3090가구, 60~85㎡형 1450가구, 85㎡형 초과 490가구로 계획됐으나 용적률 조정과 유형 변경 등에 따라 전체 건립 가구 수는 조정될 수 있다.

관저5지구는 대전시 서구 관저동 일대 72만 1000㎡ 규모로, 모두 4355가구를 짓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60㎡형 이하와 85㎡형 초과 규모 가구가 들어설 A-1블록과 A-2블록, C-1블록만 주택건설 사업승인 절차를 끝냈다.

논산시 내동 일대 33만 4000㎡ 규모의 논산 내동2지구에는 2626가구가 들어선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