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들로부터 납품받은 수십억 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헐값에 처분한 후 도주한 사기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농수산물 생산 및 가공업자들로부터 외상으로 농수산물을 납품 받은 뒤 헐값에 처분하고, 사업장을 폐쇄하는 수법으로 모두 39명으로부터 27억 원 상당을 가로챈 이 모(57) 씨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김 모(42) 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타인 명의로 농수산물 유통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대전, 충남, 충북 등 전국을 무대로 더덕, 곶감, 굴비, 김, 갈치 등의 농수산물을 외상 납품받은 뒤 이를 헐값으로 처분하고, 사업장을 폐쇄·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이 농·어업에 종사하는 선량한 시민들로 이들은 거래 초기에는 소량 주문, 소액 결제하는 방법으로 신뢰를 쌓은 뒤 일시에 대량으로 외상 거래를 조건으로 납품받았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농수산물 생산 및 가공업자들로부터 외상으로 농수산물을 납품 받은 뒤 헐값에 처분하고, 사업장을 폐쇄하는 수법으로 모두 39명으로부터 27억 원 상당을 가로챈 이 모(57) 씨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김 모(42) 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타인 명의로 농수산물 유통회사를 설립한 뒤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대전, 충남, 충북 등 전국을 무대로 더덕, 곶감, 굴비, 김, 갈치 등의 농수산물을 외상 납품받은 뒤 이를 헐값으로 처분하고, 사업장을 폐쇄·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이 농·어업에 종사하는 선량한 시민들로 이들은 거래 초기에는 소량 주문, 소액 결제하는 방법으로 신뢰를 쌓은 뒤 일시에 대량으로 외상 거래를 조건으로 납품받았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