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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중구 희망근로사업에 참가한 중 하나인 벽화그리기 | ||
◆동구, 희망근로로 '희망' 쏘다
동구는 이 기간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 동네마당 조성, 대청호 국화단지 조성, 경로당 환경정비, 담장 벽화그리기, 저소득층 집수리 등 총 78개 사업에 1768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특히 동구의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눈길을 끄는 것은 단순 일자리 제공 차원을 넘어서 행정력이 미처 닿지 못했던 도심 곳곳에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색 프로그램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노숙 경험자를 통한 노숙자 거리 상담을 해 상담인력 부족문제 해결과 함께 정서적 근접성을 통한 계도활동으로 자활의지 고취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또 대청호자연생태관 주변 산책로에 나무와 칡넝쿨을 이용한 조형미술을 설치하고, 직동 농촌문화체험마을에 700여 점의 허수아비를 제작·전시해 방문객들에게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크게 작용했다.
◆중구, 희망근로사업 통해 명품 희망도시로 변신
총 136개의 사업을 통해 1572명에게 일자리를 나눠 준 중구는 이달 현재 희망근로 사업진도율이 95%에 이르고 있다.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외에도 ‘명품도시 건설’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음으로써 명품 희망도시로 변신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농촌 주변 농업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농촌지역 영농환경개선에도 도움을 줬다.
특히 불법쓰레기로 뒤덮여 몸살을 앓던 공한지 35개소는 희망근로팀의 손을 거쳐 화단과 꽃길로 조성돼 불법투기 예방과 쾌적한 환경조성에 앞장 서 왔다.
또 참여자 대부분이 전·월세자임을 감안해 월세금을 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도록 건물주에게 안내문을 발송해 390명이 4900여 만 원을 상품권으로 대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주는 등 서민생활 안정에도 이바지했다.
◆서구, 일자리창출로 ‘희망의 불’ 밝혔다
서구는 총 125억 2800만 원이 투자되는 희망근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5급 1명, 6급 1명, 7급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희망근로 T/F팀을 구성했다.
성공적인 희망근로 사업을 위해 6명의 특별팀을 운영 중인 서구는 지금까지 7대 분야 159개 사업장에 2000여 명의 참여자를 배치했다.
구는 참여자들의 활동이 서민들에게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외롭게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비롯해 친서민, 생산적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4월 행안부 주관 희망근로 프로젝트 선도사업에 선정된 살기좋은 녹색 승상골 만들기 사업으로 마을담장벽화그리기, 주민쉼터조성, 연꽃단지 조성 등 총 11개 사업을 지역주민 스스로 주도하는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유성구, 특색사업으로 트리플 효과 ‘톡톡’
유성구는 성과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특색사업을 펼치면서 생계지원,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트리플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자평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추진실적 중간평가에서 당당히 최우수그룹 지자체로 이름을 올리면서 장관상 수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로 3억 원을 확보했다.
민·관·군이 머리를 맞대고 자운대 일대 하천부지를 공원화 한 ‘쉼터공원 조성사업’을 비롯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세동마을 소공원과 연꽃체험장 조성사업, 우리밀 가공시설을 갖춘 다양한 농촌체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도심속 녹색체험마을 조성사업 등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자리잡았다.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세탁봉사하는 '재가장애인 홈 클린 방문서비스 사업'등 빈곤층 생활주변 및 복지사각지대 점검 등을 통한 사회안전망과 연계한 복지시책도 주목받은 사업으로 꼽힌다.
◆대덕구, ‘희망동네만들기’ 전국적 벤치마킹
대덕구가 주안점을 둔 분야는 희망동네만들기,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재난 없는 안전도시, 동클린타운 프로젝트 등이다.
특히, 거동불편 기초생활수급자 가사지원과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보조교사활동, 저소득층 방충망 및 계량기 커버 지원 등 더불어 사는 '희망동네만들기사업'은 전국적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구가 역점을 두고 있는 희망동네만들기사업 외에도 관내 62개소의 공원에 대한 기능보강과 정비하는 도심공원 명품화사업, 주민 체육시설 및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쌈지마당조성, 마을진입로 꽃길조성, 애완견 관리사업 추진은 우리 구를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만들어 도시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동(洞) 클린타운 프로젝트 중에서는 신탄진동과 덕암동에 고구마 등을 재배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이웃사랑 실천사업과 주민쉼터 조성과 농촌일손돕기 기동단이 눈에 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