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배추 가격이 계속 낮게 형성될 경우 최대 10만 t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배추 생산량은 150만 t으로 지난해 150만 5000t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평년 수요 대비 17만 5000t 정도 많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소비 부진 등이 겹치면서 지난주 배추 10㎏ 당 도매가도 전년 동기 대비 278원(-10.1%) 빠진 2463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달보다는 1467원(-37.3%) 폭락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유통물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협과 미리 계약해 재배한 농가의 배추를 대상으로 시장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