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청권 종합부동산세 납세대상은 1만 5300명이고, 이들에게 994억 원의 세금이 부과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종부세 납부대상은 전국적으로 41만 2500명, 부과세액은 2조 3280억 원에 달해 1인당 약 564만 원이 부과된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은 1만 5300명에게 994억 원이 부과(1인당 650만 원)돼 전국 대비 인원은 3.7%, 세액은 4.3%를 차지했다. 전국 107개 세무서 중 종부세 납부세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 남대문세무서(중구 일부 관할) 2128억 원, 가장 적은 곳은 전북 남원세무서(남원·순창·임실·장수 일부)와 경북 영덕세무서(영덕·울진) 각 2억 원으로 파악돼 1064배의 격차를 보였다.

종부세 납세대상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송파세무서 3만 4400명, 가장 적은 곳은 충북 영동세무서(영동·옥천·보은)와 경북 영덕세무서 각 100명으로 나타났다.

6개 지방국세청별 납부세액은 서울청이 1조 4306억 원(23만 4300명)으로 전체의 61.5%를 점유한 가운데 중부청(인천·경기·강원) 5922억 원(12만 5200명), 대전청(대전·충남·충북) 994억 원(1만 5300명), 부산청(부산·울산·경남·제주) 979억 원(1만 8700명), 대구청(대구·경북) 664억 원(1만 300명), 광주청(광주·전남·전북) 416억 원(8800명) 순이었다.

대전청 산하 14개 세무서별로는 천안세무서 392억 원(3200명), 서대전세무서 287억 원(〃), 대전세무서 59억 원(1300명), 동청주세무서 91억 원(1000명), 청주세무서 33억 원(〃), 예산세무서 28억 원(1400명), 공주세무서 22억 원(800명), 서산세무서 22억 원(1000명), 충주세무서 18억 원(800명), 제천세무서 13억 원(300명), 논산세무서 11억 원(400명), 보령세무서 11억 원(500명), 홍성세무서 4억 원(300명), 영동세무서 3억 원(100명) 등으로 집계됐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