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해부터 대전의제21추진협의회와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전시내버스 시민평가단’ 활동이 시내버스 서비스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민 평가단은 시내버스를 직접 이용하는 학생, 회사원, 주부 등 283명으로 구성했으며, 운전기사의 친절성과 운행실태, 안내체계, 차량시설 등 버스 이용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사항을 버스회사에 제보해 이를 개선토록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비노출로 활동하는데 10월 말 현재 평가건수가 1만 5195건 전년(6647건) 대비 8548건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이 기간 제보건수는 9132건으로 전년 대비 2900건 늘었는데 이 중 칭찬제보가 488건에서 1374건으로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단의 서비스수준 평가점수는 2007년 77점에서 2009년 85점대로 상승했다.

한 시민평가단원은 “운수종사자들의 서비스를 감시하고 평가를 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제보 후에 서비스가 개선돼는 과정을 보면 정말 즐겁고 열심히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평가단 활동이 운수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서비스개선 동기를 부여해 전체적인 시내버스 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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