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을 위해 잠자는 보증금 등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각 시·군별로 자치단체에 보관돼 있는 각종 보증금과 예치금 중에서 예치기간이 완료됐으나 소멸시효가 도래하지 않은 잠자는 보증금 등을 적극 찾아주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도내 보증금과 예치금은 677건 169억 3700만 원으로 이중 잠자는 보증금과 예치금은 278건(41.1%) 6억 3100만 원(3.7%)이다. 또 지난해 찾아가지 않은 보증금과 예치금은 178건(26.8%)에 5316만 원으로 잡수입 처리됐다.

시·군별로 잠자는 보증금과 예치금은 진천군이 1억 6976만 원으로 가장 많고, 청원군 1억 1243만 원, 제천시 1억 221만 원, 충주시 7144만 원, 괴산군 6331만 원, 청주시 1641만 원, 영동군 3840만 원, 단양군 771만 원, 옥천군 428만 원, 음성군 77만 원 등이다.

도는 잠자는 보증금 찾아주기 정책이 생활공감정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을 감안해 잠자는 보증금과 예치금을 적극 찾아줄 것을 각 시·군에 지시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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