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9 프로젝트 기관장 회의가 3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대전시와 인근 8개 시·군 기관장이 참석해 충청권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한 G9 광역생활권 공동건의문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성후 기자 hippo@cctoday.co.kr  
 
G9, 대전광역생활권 행정협의회가 충청권을 철도네트워크로 묶는 광역전철망 구축에 한 목소리를 냈다.

대전시와 대전을 중심으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충남·북도 시·군 8곳으로 구성한 행정협의체인 G9은 3일 대전싱청에서 각 기관장들이 모인 가운데 ‘충청권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한 G9(1+8) 광역생활권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대전과 인근 8개 시·군을 연결하는 녹색교통망 구축이 절실하다. 경부·호남선 철도의 분기점인 대전을 중심으로 기존 철도망을 활용해 광역전철망을 구축하면 대전광역생활권을 대전광역경제권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전철망은 선로용량이 부족한 경부선 구간을 복선전철에서 2복선 전철로 개량, 호남선·대전선·충북선과 연계해 수도권 전철처럼 G9 대전광역생활권을 철도망으로 연결하자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정부에 계룡~대전~세종(연기)~청주공항에 이르는 총 연장 85.6㎞ 구간에 걸쳐 광역철도망 구축을 건의해왔으며, 계룡~논산(25.4㎞), 대전~옥천~영동(50㎞), 조치원~공주(25㎞) 등의 구간도 향후 연장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경부선의 조치원~대전 구간(32.3㎞)의 2복선화를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관건으로, 대전시의회도 지난 9월 대통령 등 22개 기관에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날 G9 기관장들은 대전지역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 인접 생활권 시·군의 우수농산물들을 학교단체급식에 제공하기 위한 ‘대전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에 대해서도 합의 했다.

센터는 65억 원의 예산으로 2011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대전농산물유통센터가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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