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복합터미널 조감도.  
 
대전시민의 오랜숙원인 대전복합터미널이 내달 착공된다.

1일 대전시와 동구에 따르면 복합터미널이 도시계획위원회에 이어 동관(현 동부시외버스터미널) 건축심의가 지난 30일 동구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오는 9일 서관(현 동부고속버스터미널)에 대한 대전시 건축심의가 남아있지만 도시계획위원회 보완사항을 대부분 수용한 만큼 무난하게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이달 중순 건축허가(동구청)를 받아 내달 초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7개 영화관이 들어설 동관은 하차 전용, 대형유통점이 들어설 서관은 승차전용으로 각각 이용되며, 두 건물은 지하도 및 한승통로(승객)로 연결된다.

지하 2층 지상6층 연면적 9만 4547㎡로 설계된 서관은 120대 규모의 지하 1층 버스주차장을 포함, 지상 5, 6층과 옥상층 등에 모두 1324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판매시설로 계획된 2, 3, 4층 3개 층에는 신세계 이마트 입점이 예정돼 있다.

1만 3283㎡ 부지에 지상 4층으로 계획된 동관은 2층부터 4층까지 3개 층에 170~260㎡ 규모의 7개 영화관(CGV)과 판매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며, 5층 옥상은 주차장(388면)으로 이용된다.

복합터미널 측은 “승객의 혼선을 막기 위해 승·하차 공간을 분리했으며 쾌적한 지상공간 확보를 위해 버스 주차공간을 지하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환승객은 동관에서 하차, 지하 환승통로를 통해 서관 1층 대합실과 전면광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시공은 금성백조주택이 맡았으며, 공사기간 인근 옛 기아서비스 자리(고속터미널)와 옛 피어리스 화장품 자리(시외버스터미널) 등 2곳이 임시터미널로 운영된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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