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유아교육센터 신축 현장으로 연결되는 도로 개설 계획이 유보됐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배재대 유아교육센터로 연결되는 서구 도마동 경남아파트 앞 도로 계획이 주민 사생활 침해와 주변 공원과 배치 문제 등으로 사실상 철회됐다.

이 도로는 6M 계획도로로 애초 유아교육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5월 개통될 계획였지만, 이 도로가 지나는 인근 지역 K아파트 주민들이 소음 및 사생활 침해 등으로 시에 개설 철회를 요구해왔다.

시는 해당 도로가 아파트보다 높아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데다 유아교육센터 뒷편이 어린이 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차량 통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 개설 계획을 유보했다.

대신 시는 이 도로를 대학로 활성화 사업 등과 맞물려 보행자 전용 도로로 단장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유아교육센터와 마주보는 아파트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고 제기한 민원과 관련해서는 센터가 아파트 측면 직각으로 배치되는만큼 센터 건축에 무리가 없다는 견해다.

하지만,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우려해 센터주변 울타리 및 방음벽 설치와 아파트와의 통행로 설치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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