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관저5지구에 들어설 종합운동장 건설사업이 관련 예산부족으로 차질 우려를 낳고 있다.
대전시와 서구, 토지주택공사는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건설되는 관저5지구 사업단지 내 중앙근린공원(6만 7482㎡)에 종합운동장과 테니스장 등을 포함한 종합생활체육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테니스장(면적 1만 1230㎡)의 경우 전국체전을 대비해 이미 시비 9억 원을 투입, 9개면으로 조성됐다.
하지만 인조잔디 축구장과 트랙 8레인, 일정 규모 관중석으로 꾸며질 종합운동장은 인조잔디 조성비 명목으로 7억 8100만 원만 확보된 채 조명시설과 경기장 전광판 시설에 대한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
서구청은 이에 둔산과 비둔산의 균형발전 일환으로 가수원생활권 내 관저 4, 5지구에 종합운동장과 테니스장을 건립, 인근 주민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명품체육공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어서 전광판이나 조명시설이 완비되지 않을 경우 ‘반쪽짜리 운동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조잔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사업비로 조명시설까지 설치한다는 점과 전광판없이 운동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시는 종합운동장(축구장)의 경우 인조잔디 조성 사업비 절감으로 조명시설은 설치할 예정이지만 전광판은 타당성도 없고 필요성도 떨어져 시공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해당 부지의 경우 체육시설 유치 관련 면적제한 완화를 위해 일반 근린공원에서 체육공원으로 (사업계획 변경 신청이) 국토해양부에 넘어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을 위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여서 남는 돈으로 조명시설을 설치할 수 있지만 전광판은 축구 동호인들이 이용하는 공간 규모여서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종합운동장 인조잔디 조성을 위한 사업비는 △국민체육진흥기금 6억 5300만 원 △시비 6400만 원 △구비 6900만 원을 포함, 모두 7억 8710만 원이지만 열악한 자치구 재정난과 시의 사업비 부담압박으로 추가 지원은 현실적으로 요원한 상태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대전시와 서구, 토지주택공사는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건설되는 관저5지구 사업단지 내 중앙근린공원(6만 7482㎡)에 종합운동장과 테니스장 등을 포함한 종합생활체육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테니스장(면적 1만 1230㎡)의 경우 전국체전을 대비해 이미 시비 9억 원을 투입, 9개면으로 조성됐다.
하지만 인조잔디 축구장과 트랙 8레인, 일정 규모 관중석으로 꾸며질 종합운동장은 인조잔디 조성비 명목으로 7억 8100만 원만 확보된 채 조명시설과 경기장 전광판 시설에 대한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다.
서구청은 이에 둔산과 비둔산의 균형발전 일환으로 가수원생활권 내 관저 4, 5지구에 종합운동장과 테니스장을 건립, 인근 주민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명품체육공원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어서 전광판이나 조명시설이 완비되지 않을 경우 ‘반쪽짜리 운동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조잔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사업비로 조명시설까지 설치한다는 점과 전광판없이 운동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시는 종합운동장(축구장)의 경우 인조잔디 조성 사업비 절감으로 조명시설은 설치할 예정이지만 전광판은 타당성도 없고 필요성도 떨어져 시공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해당 부지의 경우 체육시설 유치 관련 면적제한 완화를 위해 일반 근린공원에서 체육공원으로 (사업계획 변경 신청이) 국토해양부에 넘어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을 위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여서 남는 돈으로 조명시설을 설치할 수 있지만 전광판은 축구 동호인들이 이용하는 공간 규모여서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종합운동장 인조잔디 조성을 위한 사업비는 △국민체육진흥기금 6억 5300만 원 △시비 6400만 원 △구비 6900만 원을 포함, 모두 7억 8710만 원이지만 열악한 자치구 재정난과 시의 사업비 부담압박으로 추가 지원은 현실적으로 요원한 상태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