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가격할인과 사은품 제공 등으로 고객유치에 연일 열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20~30%에 머물던 유통업계의 할인율은 최근 들어 50% 할인에서부터 초특가 균일가전까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불황의 골이 깊었던 3월부터 홈플러스 등이 가격할인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제 살 깎기’ 수준의 파격 할인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모든 지점에서 ‘1+1하나더 행사’와 ‘가을가정용품 최대 50% 할인전’ ‘훼밀리카드회원 무조건 반값’ ‘무조건! 990원 균일가전’ 등 최대 50%까지 가격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도 ‘인기생필품 빅 쇼핑 찬스’라는 주제로 최대 45%의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역 백화점들 역시 정기세일이 종료 직후인 26일부터 세일성원에 감사하는 특별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벌인 가을 정기세일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자,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세일 후에도 대규모 할인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29일까지 평일 구매고객 대상으로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또는 밀폐용기를 감사품으로 증정한다.

또 여성의류 매장에서는 올리브핫스텁, CC클럽 등의 브랜드가 가을 인기품목인 재킷과 트렌치코트 등을 5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백화점 상품권 증정 행사는 물론 브랜드별로 최고 50%까지 가격 할인 행사를 벌인다. 이동수 골프 특집전(29일까지)에서는 점퍼·바지, 티셔츠, 니트 등을 40~50% 할인된 가격 판매하고, 유명 브랜드 가을 특집 행사에서도 등산용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권순재 기자 ksj2p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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