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경찰인력 양성을 위해 경기도 부평에서 문을 연 경찰종합학교가 경찰교육원으로 이름을 바꿔 아산 초사동 시대를 개막한다.

아산시 초사동 일대 189만 6230㎡에 들어선 경찰교육원은 총 사업비 3000억 원을 투입해 연 면적 9만 8227㎡에 초현대식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국립 경찰대학, 경찰수사연수원, 중앙·지방경찰학교, 교통안전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경찰교육타운으로 조성된다.

특히 이들 경찰교육기관의 이전이 마무리되는 2013년에는 1일 6300명, 연간 13만 명의 경찰공무원과 전·의경 등을 교육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산실이 된다.

오는 11월 문을 여는 경찰교육원은 1994년부터 건물의 노후와 부지협소 등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부평 경찰종합학교 이전에 이어 2000년 초사동으로 이전이 확정되면서 새 시대를 준비해 왔다.

경찰교육원에는 다음달 이전하는경찰종합학교(1일 교육인원 1200명) 이외에 2단계로 2013년까지 경찰수사연수원(1일 600명), 중앙·지방경찰학교(1일 3500명), 교통안전학교(1일 400명)등이 들어서게 된다.

경찰교육원 개원은 온천관광산업으로 상징되는 아산의 이미지가 순천향대, 호서대, 선문대 등과 함께 교육도시로 성장하는 브랜드 파워와 민간 기업 투자촉진,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 기대되고 있다.

툭히 경찰교육원 인근 신창면 황산리와 초사동 일대 90여만 ㎡에는 국립경찰대학도 사업비 3000억 원을 투입 2012년까지 이전할 계획이어서 아산시가 경찰교육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경찰교육원 이전은 아산이 경찰교육 도시로 발전하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경찰대학과 경찰수사연수원 등의 이전이 완료되는 2013년은 아산시가 대한민국 경찰 중심도시가 되는 해"라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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