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2산업단지(이하 대전산단)의 재정비사업이 2011년부터 본격 추진됨에 따라 대전시가 대체산단 부지 물색에 나섰다.
대전산단 안팎의 400여 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이전이 불가피지만 기존 산단 내 여유 부지가 없는 만큼 2~3개 정도의 소규모 산단이 신규로 조성될 전망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중 재생을 골자로 한 재정비계획을 확정 지을 예정이며, 계획에는 도로와 공원, 주차장, 폐수처리장 등 기반시설 외에도 재정비방법과 대체 산업단지 조성 방안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용역을 발주하고, 지구 지정 전에 이뤄질 수 있는 각종 난개발 행위를 막기 위한 지도감독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 정비계획이 수립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2011년 실시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지며, 정비는 전면매입보다는 사업 수월성을 고려해 단지 내 부분 매입 및 단지 주변 전면매입 방식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 대전산단에는 단지 내 186개와 단지 주변 255개 등 총 441개 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3 가량인 136개 업소가 기계업종이다.
또 공해업종으로 분류되는 섬유, 염색, 목재, 종이, 주물, 레미콘, 폐기물 업체는 50여 개에 달한다.
단지 주변지역에서 기대되는 개발 이익은 단지 내 도로계획 선에 걸려 이전이 불가피하거나 사실상 휴폐업 상태인 업체, 공해업체 등을 사들여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데 투입된다.
이전 업체 규모는 정비계획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상당 부분 이전이 필요한 만큼 시는 대체부지 확보를 위한 신규 산단 마련에 들어갔다.
대전산단 일대 토지 거래가는 3.3㎡당 120만~170만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신규 산단은 100만 원 안팎에서 조성돼야 공장 이전이 수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현재 실시설계중인 대덕특구 2단계도 1단계보다 업종제한이 완화된 만큼 대전산단 내 일부 업체는 이곳으로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
대전산단 안팎의 400여 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이전이 불가피지만 기존 산단 내 여유 부지가 없는 만큼 2~3개 정도의 소규모 산단이 신규로 조성될 전망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 중 재생을 골자로 한 재정비계획을 확정 지을 예정이며, 계획에는 도로와 공원, 주차장, 폐수처리장 등 기반시설 외에도 재정비방법과 대체 산업단지 조성 방안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용역을 발주하고, 지구 지정 전에 이뤄질 수 있는 각종 난개발 행위를 막기 위한 지도감독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에 정비계획이 수립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2011년 실시계획을 수립,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지며, 정비는 전면매입보다는 사업 수월성을 고려해 단지 내 부분 매입 및 단지 주변 전면매입 방식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 대전산단에는 단지 내 186개와 단지 주변 255개 등 총 441개 기업이 소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3 가량인 136개 업소가 기계업종이다.
또 공해업종으로 분류되는 섬유, 염색, 목재, 종이, 주물, 레미콘, 폐기물 업체는 50여 개에 달한다.
단지 주변지역에서 기대되는 개발 이익은 단지 내 도로계획 선에 걸려 이전이 불가피하거나 사실상 휴폐업 상태인 업체, 공해업체 등을 사들여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데 투입된다.
이전 업체 규모는 정비계획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상당 부분 이전이 필요한 만큼 시는 대체부지 확보를 위한 신규 산단 마련에 들어갔다.
대전산단 일대 토지 거래가는 3.3㎡당 120만~170만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신규 산단은 100만 원 안팎에서 조성돼야 공장 이전이 수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현재 실시설계중인 대덕특구 2단계도 1단계보다 업종제한이 완화된 만큼 대전산단 내 일부 업체는 이곳으로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남희 기자 nhh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