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남진이 지난해 아줌나대축제에서 열창을 하는 모습. 충청투데이 DB  
 
'그 보다 더 감미로울 수 있을까'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는 가수 바비 킴(본명 김도균)이 23일 ‘2009 아줌마대축제'의 화려한 개막 축하무대를 위해 대전을 찾는다.

바비 킴 외에도 영원한 오빠 남진, 음유시인 같은 가수 김도향, 한이 서린 듯 한 열정적 무대로 주목받고 있는 국악가수 지유진, 트로트계의 여제 문희옥 등 축제의 분위기를 '업' 시켜줄 화려한 라인업들을 아줌마대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기가수들의 공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모의 전자현악 아티스트 스텔라와 민요가수 최숙자의 경기민요 공연, 폭소롤 자아내는 개그콘서트, 김정선 노래교실 등 이번 아줌마 대축제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공연문화가 공존하는 아줌마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꿈꾸고 있다.

우리시대 아줌마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그들을 위로하고 힘을 북돋우기 위한 아줌마 대축제. 3일간의 축제를 빛낼 '별’들을 미리 만나보자.

◆감미로운 그가 온다, 바비 킴

짧은 머리 호리호리한 몸매, 시선을 사로잡는 선글라스. 그의 노래 '고래의 꿈'을 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부드러운 카푸치노의 향보다 감미롭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마음을 사로잡는 가사, 그는 축제 첫날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아줌마 대축제에서 너를 찾아 헤매는 '고래의 꿈'을 노래한다.

◆미모의 전자현악그룹 스텔라

수려한 외모와 연주력을 자랑하는 전자현악 그룹 스텔라는 바이올린, 첼로 등 세 명의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전자바이올리스트 바네사 메이에 견줄 만큼 뛰어난 연주실력과 무대매너를 자랑한다. 그들 역시 첫날 개막축하공연에서 클래식은 물론, 팝, 재즈, 영화음악,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넘나드는 다이나믹 연주를 선보일 예정.

◆영원한 오빠 남진도 가세

영원한 오빠 남진은 최근 고 김대중 대통령 추모음반 '님오신 목포항' 출시와 함께 컴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생애를 기리는 이 노래는 그가 지난 1989년 처음 선보였다가 외압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20년 만에 다시 부르게 된 곡이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줌마 축제 첫날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한 열정적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CM송의 대부 김도향

'바보처럼 살았군요'의 주인공 김도향도 아줌마대축제 공연에 합류한다. 김도향은 축제 둘째 날인 24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삼성지펠 아삭과 함께하는 아줌마 가요제'에 남진, 문희옥, 지유선 등과 게스트로 출연해 특별한 아줌마들의 힘을 북돋는다. CM송의 대부이기도 한 그는 나이가 들수록 풍부한 성량을 자랑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후배 가수들과의 공연에서 그가 보여준 소탈함과 가창력, 그리고 노래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할 수 있다는 평소 소신 등은 많은 언론에 관심을 모았다.

◆대전출신 국악가수 지유진

그는 대전출신 국악가수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 특유의 한이 서린 듯 한 깊은 음성은 관객들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데 영화음악, 가요도 그가 부르면 새로운 느낌을 선사해 준다.

이번 아줌마 대축제는 클래식, 트로트, 팝, 개그콘서트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공연을 만끽 수 있는 이 시대 아줌마들을 위한 장을 꿈꾸고 있다.

특히 아줌마 가요제, 아줌마스타 퀸 등 주부들 내면속에 잠재돼 있는 끼와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으로 그들의 열정과 끼, 잠재력을 깨우는 일이야말로 이 시대의 주역 아줌마들에게 힘을 싣는 일이다.

다채로운 공연문화와 도전과 체험, 그리고 우리 농산물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는 제7회 아줌마대축제는 23일부터 25일까지 농협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서 화려하게 열리며, 아줌마 뿐 아니라 가족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42-380-7076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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