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전시 전역에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진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 연말까지 시 관내 상수관로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고 무단수체계도 갖춰 시 전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확보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신탄진정수장에서 생산되는 수돗물을 시 전역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신탄진정수장~도룡동에 신설 상수관로를 연결해 다원화 급수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6월부터 총 4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총연장 13.6㎞의 상수관로 부설공사인 ‘신탄진정수장 계통 송·배수시설공사’를 착공, 올 연말 준공(현재 공정률 98%)을 앞두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서구 둔산동, 유성구 전민동, 도룡동 등으로 급수구역이 확대돼 이 지역에 안정된 수압과 수량의 수돗물이 공급되고, 유사시 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가능한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대청호 추동 취수탑(단일 취수원)의 한계 극복을 위해 신탄진정수장을 건설했고, 대청호 원수를 취수하는 중리취수장의 갑작스러운 고장이나 사고발생에 대비, 대청호 하류 역조정지댐 하천수를 취수원으로 하는 취수 이원화를 통해 중단없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생산설비를 완료한 바 있다.

김낙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송·배수시설공사를 통해 무단수체계 구축과 일부 급수불량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며 “신탄진정수장 가동률 증대로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수돗물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용 기자 psy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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