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를 제대로 육성하려면 각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인적자원개발지원 사업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역할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명재 충남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충남RHRD) 책임연구원과 박종관 백석대 교수는 21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한국공공행정학회, 한국RHRD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창의·도전·실천의 차세대 인재육성을 위한 한·중·일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지역인적자원개발 현황과 발전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지역인적자원개발지원 사업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역인적자원개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 사업비와 담당조직 및 전담인력이 시급하고,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이 절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역인재육성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한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도 “지역인적자원개발사업은 지역의 특성을 중심으로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지름길"이라며 "단기적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발전 목표를 설정해 지속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용웅 충남발전연구원장과 최병학 충남RHRD 센터장, 조경리 중국요녕사회과학원 인력자원연구소 전임소장, 이시야마 수미오 일본 국제교류재단 국장 등 전문가들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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