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의 선거홍보물 도용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회원사들이 진실규명을 위한 기자회견에 나설 전망이다.

‘충북전문건설협회를 사랑하는 모임(대표 지일홍)’은 22일 오후 2시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황창환 충북도회 신임회장과 황선호 대전시회 신임회장의 선거홍보물이 동일한 것에 대한 진실공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밝혀진 모든 정황으로는 먼저 선거가 치러진 대전의 신임회장 선거홍보물을 충북의 신임회장이 통째로 베꼈음에도 충북의 황 회장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양 후보가 경북 출신으로 고향이 비슷한 데다 동일한 내용의 인사말과 공약으로 당선이 됐다는 점에서 자질문제를 거론하며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진실규명을 통해 남의 선거공약과 후보자 인사말을 도용한 신임회장은 스스로 협회장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처음부터 파행을 겪었던 제9대 충북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선거가 끝난 뒤에도 진통을 겪으면서 회원사들은 신임회장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짝퉁 홍보물의 중심에 선 황 회장과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회원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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