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가 공주교육대, 한국재활복지대, 한국철도대학 등과의 통합 및 연합대학 추진을 공식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공주대가 3개 대학, 또는 한국재활복지대학과의 통합 및 연합대학 추진을 본격화하고 나설 경우 최근 이슈로 부상한 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 통합 논의에도 일대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공주대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29일 전임강사 이상의 교원 및 정규직 직원(20일 현재 재직)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통합 추진 및 논의 시작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공고를 게재했다.

설문조사 내용은 △공주교육대, 한국재활복지대, 한국철도대와의 통합 및 연합대학 구축(안)의 추진 △이의 추진을 위한 한국재활복지대학과의 통합 등 2가지다.

3개 대학과의 통합 및 연합대학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진 여부'를, 경기도 평택시 소재 한국재활복지대학과 관련해선 '통합을 재추진' 하는 의미를 각각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문조사에서 대학 구성원들의 참여 부족으로 잠정 중단했던 한국재활복지대학과의 통합 추진 여부가 초미의 관심거리다.

총원 95명(교수 53, 직원 42명)의 내부 구성원 중 여론조사에 참여한 84명 중 89.3%가 공주대와의 통합에 찬성한 바 있는 한국재활복지대는 장애인 직업교육 및 지원 교육 등을 위한 국립 2년제 전문대학이다.

공주대는 한국재활복지대와의 통합할 경우 수도권인 경기도 거점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과 함께 법인화에 대비한 700억 원의 자산가치 상승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공주대 일각에선 타 대학과의 추가 통합에 따른 위상 약화 및 조직 방만 운영 등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공주=이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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