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두순 사건으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잇단 아동 성범죄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20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3시경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상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8세 여아를 뒤따라가 성폭행하려 한 A(16·무직) 군을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상가 화장실 앞에서 20여 분 동안 범죄 대상을 고른 뒤 마침 이 곳으로 들어가던 B(8) 양을 뒤따라가 입을 막고, 목을 조르며 성폭행하려다 B 양이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달아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발생 시간대 상가 주변 폐쇄회로TV(CCTV) 녹화내용을 분석, 탐문수사를 진행한 결과 범행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A 군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9일 오후 7시 50분경 A 군을 붙잡았다.
같은 날 대전 중구 사정동에서도 30대 남자가 12살 여아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 중부서는 부모가 운영하는 마트에서 일을 하다 가게를 방문한 C(12) 양을 강제 추행한 정모(35·무직)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역 곳곳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끊이질 않으면서 시민들은 불안한 맘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직장인 박모(41) 씨는 "딸을 가진 부모로서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는 그 어떤 범죄보다 추악하고,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들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양형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치안강화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동일전과가 없는 자들로 겉보기에는 모두 평범한 시민들이지만 한순간의 욕정을 참지 못해 저지른 범죄치고는 죄질이 너무 나빠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20일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3시경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상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8세 여아를 뒤따라가 성폭행하려 한 A(16·무직) 군을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상가 화장실 앞에서 20여 분 동안 범죄 대상을 고른 뒤 마침 이 곳으로 들어가던 B(8) 양을 뒤따라가 입을 막고, 목을 조르며 성폭행하려다 B 양이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달아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발생 시간대 상가 주변 폐쇄회로TV(CCTV) 녹화내용을 분석, 탐문수사를 진행한 결과 범행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A 군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9일 오후 7시 50분경 A 군을 붙잡았다.
같은 날 대전 중구 사정동에서도 30대 남자가 12살 여아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 중부서는 부모가 운영하는 마트에서 일을 하다 가게를 방문한 C(12) 양을 강제 추행한 정모(35·무직)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및피해자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역 곳곳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끊이질 않으면서 시민들은 불안한 맘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직장인 박모(41) 씨는 "딸을 가진 부모로서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는 그 어떤 범죄보다 추악하고,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들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양형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치안강화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동일전과가 없는 자들로 겉보기에는 모두 평범한 시민들이지만 한순간의 욕정을 참지 못해 저지른 범죄치고는 죄질이 너무 나빠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