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이 성매매업소별 단속현황 등에 대한 통계를 전혀 파악하지 않고 있어 업소 사후관리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안위 최인기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검거된 성매매사범은 1334명으로, 2007년 847명과 비교해 57%(487명) 증가했다. 올 들어 8월까지도 1057명이 검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찰서별 단속현황은 청주흥덕서가 5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북경찰청이 285명, 음성서 86명, 충주서 53명, 청주상당서 37명, 진천서 23명, 제천서 8명, 괴산서 2명, 보은서 1명 순이다.
성매매알선 수법이 점차 지능화·음성화되면서 성매매가 근절되지 않고 있지만 경찰은 성매매업소별 단속통계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
과거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방아다리와 상당구 밤 고개 등 일명 '방석집'이라 불리는 업소 중심으로 성매매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스포츠마사지 등의 유사성행위 업소들이 성매매 창구로 급부상하고 있고, 주택가에서도 성매매는 활개를 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성매매업소가 갈수록 다양화되고 교묘해지는 점을 고려해 경찰이 향후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업소별 단속현황과 영업실태를 계량화한 체계적인 통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최인기 의원은 "충북경찰이 성매매업소별 단속현황에 대한 통계를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단속을 위한 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선 관련 업소에 대한 통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성진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안위 최인기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검거된 성매매사범은 1334명으로, 2007년 847명과 비교해 57%(487명) 증가했다. 올 들어 8월까지도 1057명이 검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찰서별 단속현황은 청주흥덕서가 5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북경찰청이 285명, 음성서 86명, 충주서 53명, 청주상당서 37명, 진천서 23명, 제천서 8명, 괴산서 2명, 보은서 1명 순이다.
성매매알선 수법이 점차 지능화·음성화되면서 성매매가 근절되지 않고 있지만 경찰은 성매매업소별 단속통계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
과거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방아다리와 상당구 밤 고개 등 일명 '방석집'이라 불리는 업소 중심으로 성매매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스포츠마사지 등의 유사성행위 업소들이 성매매 창구로 급부상하고 있고, 주택가에서도 성매매는 활개를 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성매매업소가 갈수록 다양화되고 교묘해지는 점을 고려해 경찰이 향후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업소별 단속현황과 영업실태를 계량화한 체계적인 통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최인기 의원은 "충북경찰이 성매매업소별 단속현황에 대한 통계를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단속을 위한 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선 관련 업소에 대한 통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