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한시 면제 등의 세제완화 대책에 힘입어 미분양 아파트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물량 감소 탓으로 전세금은 당분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20일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2009년 하반기 대전지역 부동산시장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지역 부동산시장의 가격 변동을 이같이 예측했다.

김 전무는 “노은지구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공급물량 감소로 인해 하락세였던 매매가가 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9월 말까지 3.13% 올랐다”고 분석했다.

아파트 공급 감소가 전세금을 자극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김 전무는 “대전은 매매시장보다 전세시장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입주물량 부족이 전세금을 끌어올려 올 들어 9월말까지 5.94%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무는 “대전 전세물량 부족 현상은 2010년 도안지구 신규물양 입주가 본격화되면 일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8월 말 현재 미분양 물량은 대전 2648가구, 충남 5063가구, 충북 3343가구로 집계됐으며, 4분기 입주예정 물량은 대전 1058가구, 충남 6776가구, 충북 2704가구로 추산됐다. 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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