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3년 전 도입한 자전거 순찰대가 예산 투입에 비해 범인 검거율이 저조해 비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행안위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밝힌 충남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경찰관 5명과 의경 7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순찰대는 자전거 12대와 이동용 버스 구매 등 모두 9152만 원의 예산을 들인 반면 3년간 강력범죄 검거는 절도범 2건이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순찰대 출범 당시 충남지방청은 대당 95만 원에 달하는 자전거를 모두 12대 구매했으며, 원거리 이동을 위해 전용버스(6000만 원 상당)도 구매했다.
또 순찰대 전용 헬멧, 고글, 장갑 등 구매에도 모두 2012만 원이 투입되는 등 순찰대 소속 경찰 1인당 262만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자전거 순찰대 창설이후 3년간 강력범죄 검거 건수는 절도 2건에 불과했다.
이날 장 의원은 “전국 평균보다 많은 인구와 면적의 치안을 담당하는 충남청은 신속한 범죄 대처능력이 중요하다”며 “기동성이 떨어지는 자전거 순찰대는 불필요한 예산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19일 국회 행안위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밝힌 충남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경찰관 5명과 의경 7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순찰대는 자전거 12대와 이동용 버스 구매 등 모두 9152만 원의 예산을 들인 반면 3년간 강력범죄 검거는 절도범 2건이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순찰대 출범 당시 충남지방청은 대당 95만 원에 달하는 자전거를 모두 12대 구매했으며, 원거리 이동을 위해 전용버스(6000만 원 상당)도 구매했다.
또 순찰대 전용 헬멧, 고글, 장갑 등 구매에도 모두 2012만 원이 투입되는 등 순찰대 소속 경찰 1인당 262만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자전거 순찰대 창설이후 3년간 강력범죄 검거 건수는 절도 2건에 불과했다.
이날 장 의원은 “전국 평균보다 많은 인구와 면적의 치안을 담당하는 충남청은 신속한 범죄 대처능력이 중요하다”며 “기동성이 떨어지는 자전거 순찰대는 불필요한 예산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