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도내 7개 ‘기숙형 공립고’의 학생부담 평균 기숙사비가 전국 세 째로 높은 가운데 도내 고교간 차이도 3.5배가 넘었다. <본보 16일자 3면>

같은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됐지만 기숙사비의 격차가 커지게 된 가장 큰 요인은 해당 고교 소재지 지자체의 지원 여부 때문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권영진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기숙형 공립고’ 관련 국감자료에 따르면 연간 학생부담 기숙사비가 충북지역선 청원고가 375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진천고가 105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무려 3.57배 차이다.

진천고는 진천군으로부터 3억 4124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학생부담 기숙사비를 대폭 낮출 수 있었으나 청원고는 해당 지자체인 청원군으로부터 한 푼도 받지 못해 기숙사비가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었다.

괴산고도 괴산군으로부터 2억 1050만 원을 지원받아 학생부담 기숙사비를 174만 원으로 낮게 책정할 수 있었지만 지자체 지원을 받지못한 영동고, 음성고의 학생부담 기숙사비는 각각 334만 원, 333만 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단양군이 1억 원을 지원한 단양고의 학생부담 기숙사비는 220만 원, 옥천군이 6972만 원을 지원한 옥천고는 298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한 기숙형 고교의 학생부담 기숙사비는 300만 원을 넘었으나 지자체 지원을 받은 고교는 100만~200만 원대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최인석 기자 cisk@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