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본격적인 개발의 닻을 올린 황해경제자유구역(YESFEZ)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발업자 등 초기 투자자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영주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충남발전연구원이 발간한 ‘열린충남’ 10월호에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YESFEZ의 경우 국비 투자비중이 낮고 대부분을 민간투자에 의존하는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개발업자 등 초기투자자의 확보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은 이 논문에서 “YESFEZ는 지구별로 포승과 송악지구의 경우, 개발업자가 양쪽 모두 국내사업체이긴 하나 개발업체의 선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지곡과 인주, 향남 지구는 개발업체의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국내 개발업체들만이 사업추진에 관심을 보여 개발업체를 통한 외투기업 유치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 위원은 “향후 첨단산업기술 중심의 외투기업 유치는 YESFEZ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지역의 총체적인 투자유치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미 진출한 업체의 구전홍보가 외투기업 유치에 있어 가장 큰 홍보수단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들 업체의 구전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인근지역의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설명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국인이 투자처를 결정할 때 생활환경이 경제적 환경에 못지 않게 중요한 투자 결정 요소로 작용한다”며 “YESFEZ의 성공을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교육·의료·주거여건 제공이 필수적이다. 생활 환경 개선에 있어 핵심사업인 국제적 의료기관, 교육기관의 유치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계획과의 연계 추진 △조속한 항만 확충 및 동남권 중계물류 거점 조성 △추진체계 정비 △국내기업 입주제한 완화 및 외자유치를 위한 혁신적인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 위원은 “YESFEZ 개발기간이 18년 중 겨우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성과를 논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당초의 계획과 상황변화를 통해 초창기 수립된 계획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볼 필요성이 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까지 앰배서더 호텔그룹과 2000만 달러 투자협약(MOU)을 맺었으며 모두 7건에 3억 800만 달러의 투자의향서(LOI)를 접수받는 데 그치고 있다. YESFEZ는 오는 2025년까지 충남 당진 송악지구, 아산 인주지구, 서산 지곡지구와 경기 평택 포승지구, 화성 향남지구 등 5개 지구(총 5505만㎡)에 첨단산업 기능과 국제물류 기능을 중점으로 개발되고 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
강영주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충남발전연구원이 발간한 ‘열린충남’ 10월호에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YESFEZ의 경우 국비 투자비중이 낮고 대부분을 민간투자에 의존하는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개발업자 등 초기투자자의 확보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은 이 논문에서 “YESFEZ는 지구별로 포승과 송악지구의 경우, 개발업자가 양쪽 모두 국내사업체이긴 하나 개발업체의 선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지곡과 인주, 향남 지구는 개발업체의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 국내 개발업체들만이 사업추진에 관심을 보여 개발업체를 통한 외투기업 유치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 위원은 “향후 첨단산업기술 중심의 외투기업 유치는 YESFEZ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지역의 총체적인 투자유치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미 진출한 업체의 구전홍보가 외투기업 유치에 있어 가장 큰 홍보수단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들 업체의 구전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인근지역의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설명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국인이 투자처를 결정할 때 생활환경이 경제적 환경에 못지 않게 중요한 투자 결정 요소로 작용한다”며 “YESFEZ의 성공을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교육·의료·주거여건 제공이 필수적이다. 생활 환경 개선에 있어 핵심사업인 국제적 의료기관, 교육기관의 유치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정부 및 지자체의 각종 계획과의 연계 추진 △조속한 항만 확충 및 동남권 중계물류 거점 조성 △추진체계 정비 △국내기업 입주제한 완화 및 외자유치를 위한 혁신적인 제도 도입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 위원은 “YESFEZ 개발기간이 18년 중 겨우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성과를 논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당초의 계획과 상황변화를 통해 초창기 수립된 계획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볼 필요성이 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까지 앰배서더 호텔그룹과 2000만 달러 투자협약(MOU)을 맺었으며 모두 7건에 3억 800만 달러의 투자의향서(LOI)를 접수받는 데 그치고 있다. YESFEZ는 오는 2025년까지 충남 당진 송악지구, 아산 인주지구, 서산 지곡지구와 경기 평택 포승지구, 화성 향남지구 등 5개 지구(총 5505만㎡)에 첨단산업 기능과 국제물류 기능을 중점으로 개발되고 있다. 임호범 기자 comst99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