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가 상승세를 멈췄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1년 만기 ‘민트정기예금’ 금리는 지난 9일 최고 4.5%에서 14일 현재 4.3%로 떨어졌다.
우리은행도 대표상품인 ‘키위정기예금’과 ‘자전거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내린 4.7%와 4.6%를 적용했다.
외환은행도 지난주부터 ‘예스큰기쁨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해 4.6%로 고시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은행은 최근 만기 도래하는 고객을 재유치하기 위해 최고 금리를 과장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제일은행이 최근 선보인 수시입출식 예금은 금리를 최고 연 6%나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 기본금리 연 3.6%에 불과하고 6%를 받기 위해서는 월 200만 원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시중은행의 금리 인하 추세와 달리 저축은행은 표면 금리가 높아보이는 복리 적금 금리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전저축은행과 세종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등은 8~10%대의 적금 상품을 설명하는 현수막을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적금 홍보에 한창이다.
이는 대부분 최소 15개월에서 24개월 이상의 적금 상품으로 제시된 금리도 복리로 산출한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높아보이는 복리금리를 제시해 유인 효과를 얻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1년 만기 ‘민트정기예금’ 금리는 지난 9일 최고 4.5%에서 14일 현재 4.3%로 떨어졌다.
우리은행도 대표상품인 ‘키위정기예금’과 ‘자전거정기예금’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내린 4.7%와 4.6%를 적용했다.
외환은행도 지난주부터 ‘예스큰기쁨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해 4.6%로 고시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은행은 최근 만기 도래하는 고객을 재유치하기 위해 최고 금리를 과장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제일은행이 최근 선보인 수시입출식 예금은 금리를 최고 연 6%나 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 기본금리 연 3.6%에 불과하고 6%를 받기 위해서는 월 200만 원 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시중은행의 금리 인하 추세와 달리 저축은행은 표면 금리가 높아보이는 복리 적금 금리를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전저축은행과 세종저축은행, 토마토저축은행 등은 8~10%대의 적금 상품을 설명하는 현수막을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적금 홍보에 한창이다.
이는 대부분 최소 15개월에서 24개월 이상의 적금 상품으로 제시된 금리도 복리로 산출한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내리면서 상대적으로 높아보이는 복리금리를 제시해 유인 효과를 얻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