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국감 도마 위에 오르지만 개선은 답보다.
대전·충남·북 교육당국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과 성범죄, 학생 자살, 학교내 안전사고, 학업중단자는 매년 증가세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2008년 학교폭력사고 현황에 따르면 충남은 지난해 180건의 학교 폭력사고가 발생해 전년 141건 대비 27.6% 증가했다.
또 충북도 지난해 238건이 발생해 2007년 162건보다 46.9% 증가하는 등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14.9%의 2~3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단폭력 현상이 심화돼 충남은 전국 평균인 1.4명의 학생이 1명의 학생 폭행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충북은 2.1명이 1명을 폭행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집단폭력화가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내 안전사고도 충북의 경우 지난해 2108건이 발생해 하루에 5.8건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6.9% 증가한 것으로 전국 최고의 증가세다.
충남 역시 지난해 1429건의 학교 안전사고가 발생해 전년보다 13.3% 증가했다.
성범죄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집단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2007년 164건이던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 건수가 지난해 244건으로 늘었으며 올해도 지난 6월 현재 96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세다.
충남은 지난 2007년 205건에서 지난해 229건, 올해도 지난 6월 기준 99건, 충북은 지난 2007년 217건에서 지난해 248건, 올 6월 기준 110건으로 갈수록 성범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자살도 계속돼 충남은 지난 2007년 충남은 지난 2007년 4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6명으로 증가했다. 충북은 2007년 10명에서 지난해 7명으로, 대전은 2007년 6명에서 지난해 5명으로 줄었다.
학업 중단자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2006년 1863명에서 지난해 2582명으로, 충남은 2119명에서 2481명, 충북은 1449명에서 1780명으로 학업중단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매년 국감때마다 교육청은 학교폭력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되레 늘고 있다”며 “학교와 교육청이 숨기려 하기보다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
대전·충남·북 교육당국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과 성범죄, 학생 자살, 학교내 안전사고, 학업중단자는 매년 증가세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2008년 학교폭력사고 현황에 따르면 충남은 지난해 180건의 학교 폭력사고가 발생해 전년 141건 대비 27.6% 증가했다.
또 충북도 지난해 238건이 발생해 2007년 162건보다 46.9% 증가하는 등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 14.9%의 2~3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단폭력 현상이 심화돼 충남은 전국 평균인 1.4명의 학생이 1명의 학생 폭행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충북은 2.1명이 1명을 폭행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집단폭력화가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내 안전사고도 충북의 경우 지난해 2108건이 발생해 하루에 5.8건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6.9% 증가한 것으로 전국 최고의 증가세다.
충남 역시 지난해 1429건의 학교 안전사고가 발생해 전년보다 13.3% 증가했다.
성범죄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집단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2007년 164건이던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 건수가 지난해 244건으로 늘었으며 올해도 지난 6월 현재 96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세다.
충남은 지난 2007년 205건에서 지난해 229건, 올해도 지난 6월 기준 99건, 충북은 지난 2007년 217건에서 지난해 248건, 올 6월 기준 110건으로 갈수록 성범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자살도 계속돼 충남은 지난 2007년 충남은 지난 2007년 4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6명으로 증가했다. 충북은 2007년 10명에서 지난해 7명으로, 대전은 2007년 6명에서 지난해 5명으로 줄었다.
학업 중단자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2006년 1863명에서 지난해 2582명으로, 충남은 2119명에서 2481명, 충북은 1449명에서 1780명으로 학업중단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매년 국감때마다 교육청은 학교폭력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되레 늘고 있다”며 “학교와 교육청이 숨기려 하기보다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이석 기자
ab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