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2일부터 신규 주택 및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할 경우 양도세 한시 면제와 취·등록세 감면 등의 세제완화 조치가 시행된 이후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단지별로 감소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전시가 매월 집계하는 ‘업체별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미분양에 대한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면서 택지개발지구에 분양한 신규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
운암건설에서 시행·시공하는 덕명지구 ‘운암네오미아’는 양도세 한시 면제가 시행된 지난 2월 말 140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신고됐으나 8월 말에는 7가구만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도안택지개발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도 세제혜택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8월 분양한 도안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는 지난 2월 말 총 752가구 중 218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신고됐으나 양도세 한시 면제 등의 세제완화에 힘입어 매월 미분양이 줄어 지난 8월 말에는 70가구로 급감했다.
지난 5월 분양한 도안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도 3개월 사이 미분양 물량이 140여 가구 소진됐다.
‘파렌하이트’는 분양 초기인 지난 6월 말 714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신고됐으나 8월 말에는 570가구로 줄어 144가구가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학하지구에 분양한 신규물량도 도안지구, 덕명지구와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학하지구 ‘리슈빌 학의 뜰’ 경우 지난 4월 말 151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신고됐으나 8월 말에 107가구로 줄었으며, ‘오투그란데 미학 1차’도 6월 말 469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신고됐으나 8월 말에 375가구로 감소했다.
반면 중구 문화동 ‘남광하우스토리 2차’와 서구 괴정동 ‘리베라 아이누리 주상복합아파트’ 등은 택지지구에 분양한 신규물량과 달리 미분양 소진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대전시 집계 결과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택지지구에 분양한 신규물량의 미분양이 감소한 것은 미분양주택 구입시 양도세를 한시 면제해주기로 하는 미분양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지방 부동산시장도 점차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며 “내년 2월 11일 양도세 면제 혜택이 끝난 후에도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대전시가 매월 집계하는 ‘업체별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미분양에 대한 세제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면서 택지개발지구에 분양한 신규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
운암건설에서 시행·시공하는 덕명지구 ‘운암네오미아’는 양도세 한시 면제가 시행된 지난 2월 말 140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신고됐으나 8월 말에는 7가구만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도안택지개발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도 세제혜택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8월 분양한 도안지구 3블록 ‘한라비발디'는 지난 2월 말 총 752가구 중 218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신고됐으나 양도세 한시 면제 등의 세제완화에 힘입어 매월 미분양이 줄어 지난 8월 말에는 70가구로 급감했다.
지난 5월 분양한 도안지구 14블록 ‘파렌하이트’도 3개월 사이 미분양 물량이 140여 가구 소진됐다.
‘파렌하이트’는 분양 초기인 지난 6월 말 714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신고됐으나 8월 말에는 570가구로 줄어 144가구가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학하지구에 분양한 신규물량도 도안지구, 덕명지구와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학하지구 ‘리슈빌 학의 뜰’ 경우 지난 4월 말 151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신고됐으나 8월 말에 107가구로 줄었으며, ‘오투그란데 미학 1차’도 6월 말 469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신고됐으나 8월 말에 375가구로 감소했다.
반면 중구 문화동 ‘남광하우스토리 2차’와 서구 괴정동 ‘리베라 아이누리 주상복합아파트’ 등은 택지지구에 분양한 신규물량과 달리 미분양 소진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대전시 집계 결과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택지지구에 분양한 신규물량의 미분양이 감소한 것은 미분양주택 구입시 양도세를 한시 면제해주기로 하는 미분양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지방 부동산시장도 점차 회복된 데 따른 것”이라며 “내년 2월 11일 양도세 면제 혜택이 끝난 후에도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