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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09년 자혜원으로 출범한 충북 최초의 서양 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이 오는 12월로 개원 100주년을 맞게된다. 사진은 1913년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현 중앙공원 자리의 자혜원(왼쪽)과 흥덕구 사직동의 현재 청주의료원 모습. 이성희 기자 lsh77@cctoday.co.kr ·청주의료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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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경영혁신과 환자 위주의 서비스체제 구축, 조직개편과 경영전문가인 관리이사제도 등을 도입했고, 이런 결과는 최근 4년간 진료환자 증가 및 지난해 2억 4300만 원의 당기순이익 흑자로 나타났다.
청주의료원의 환골탈태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의 양·한방 협진센터 구축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양·한방 동시에, 검진은 한 번에’라는 슬로건을 내건 청주의료원 한방진료부는 1층에 뇌질환·중풍·재활센터(뇌졸중, 재활치료)와 재활치료센터, 한방부인과, 2층에 One-stop 종합검진센터(한방검진도입) 및 구강보건센터, 폐기능검사실 등을 비롯해 3층에 36병상의 한방전문 입원병동과 좌훈실, 뜸 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의료원은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인 병원 리모델링을 통해 55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의사 중심으로 구성된 진료과를 환자 및 질환을 기준으로 재구성해 환자들이 원스톱(One-stop)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끔 준비 중이다. 또 청주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기 위해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농촌지역 무료진료활동, 여성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와의 진료지원협약, 재가노인환자들을 위한 방문간호 등의 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호 원장은 “개원 1세기를 맞는 역사적인 의료기관으로서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야할 지 고민해 노쇠한 병원이 아닌 나잇값을 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