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개업 5년 이상 된 산부인과의원 4곳 중 1곳은 지난 5년 간 단 한 번도 분만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개업한지 5년 이상 된 전국 1111개 산부인과 의원 중 지난 5년간 분만수가를 청구하지 않은 곳은 558곳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 최근 1년 간 300건 이상 분만을 한 산부인과는 132곳으로 전체의 11%에 그쳤다.
하루 평균 1건 이상 분만을 하는 산부인과도 전체 10곳 중 1곳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전은 개업 5년 이상 된 51개 산부인과 가운데 지난 5년 간 분만수가를 청구하지 않은 곳이 13곳(25.49%)으로 확인됐다.
충남은 34곳 중 6곳(17.65%)이 지난 5년 간 분만을 하지 않았고, 충북은 33곳 중 2곳(6.06%)이 분만수가를 청구하지 않았다.
이는 산부인과에서 분만의료장비를 갖출 경우 고가로 매년 일정 수 이상의 환자가 내원하고 분만을 해야 경영상 유지가 가능하지만 저출산 경향과 낮은 보험수가 등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 분만자체를 아예 포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6일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개업한지 5년 이상 된 전국 1111개 산부인과 의원 중 지난 5년간 분만수가를 청구하지 않은 곳은 558곳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또 최근 1년 간 300건 이상 분만을 한 산부인과는 132곳으로 전체의 11%에 그쳤다.
하루 평균 1건 이상 분만을 하는 산부인과도 전체 10곳 중 1곳에도 미치지 못했다.
대전은 개업 5년 이상 된 51개 산부인과 가운데 지난 5년 간 분만수가를 청구하지 않은 곳이 13곳(25.49%)으로 확인됐다.
충남은 34곳 중 6곳(17.65%)이 지난 5년 간 분만을 하지 않았고, 충북은 33곳 중 2곳(6.06%)이 분만수가를 청구하지 않았다.
이는 산부인과에서 분만의료장비를 갖출 경우 고가로 매년 일정 수 이상의 환자가 내원하고 분만을 해야 경영상 유지가 가능하지만 저출산 경향과 낮은 보험수가 등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 분만자체를 아예 포기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