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주택시장에 활기가 돌면서 경매시장에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경매시장의 경우 입찰자 수가 연초 이후 꾸준히 늘고 있으며,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낙찰가율이 지난 3월 63.1%에서 4월엔 81.3%까지 20%포인트 뛴 이래 다섯 달째 85% 이상의 낙찰가율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88.1%를 기록했으며, 경쟁률 역시 10.1대 1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매각건수 89건 가운데 응찰자 10명이 넘는 물건 수가 무려 41건이나 됐다.
9월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물건은 유성구 반석동 삼부르네상스 7단지(전용면적 77㎡)로 응찰자만 32명에 달했다.
매각가율 1위는 중구 대흥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75㎡로 감정가(8700만 원) 대비 122%에 매각됐다.
9월 한달 간 충북지역 아파트 경매진행건수는 417건으로 전년 동기(229건), 전월(374건)보다 증가했다.
물건 수가 급증한 이유는 지난달 유찰됐던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대승산내아파트 100여 건과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영우예인촌아파트 100여 건이 다시 경매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라는 게 지지옥션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대부분의 물건을 낙찰받아 8월 30%대에 미치지 못했던 매각률이 50%대를 넘어섰다.
경쟁률 1위 아파트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건영아파트 전용면적 100㎡로 18명이 응찰해 1억 5219만 원에 매각됐다.
매각가율 1위는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 산호아파트 전용면적 25.7㎡로 감정가(1700만 원) 대비 137%에 매각됐다.
지난달 충남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의 진행물건 수는 303건으로 지난 8월 239건보다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336건) 수준을 회복했다.
매각률은 27.7%로 전월 40.6%에 비해 하락했으며, 매각가율도 55%로 전월(83.4%) 대비 떨어졌다.
경쟁률 1위 아파트는 아산시 권곡동 삼부르네상승 전용면적 121㎡로 31명이 응찰해 1억 8077만 원에 매각됐다.
매각가율 1위는 당진군 송산면 매곡리 세안주택 전용면적 49.6㎡로 감정가(3500만 원) 대비 127%에 매각됐다.
이처럼 충청권 경매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은 수도권과 달리 각종 금융규제가 없는데다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아파트 경매시장의 경우 입찰자 수가 연초 이후 꾸준히 늘고 있으며,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낙찰가율이 지난 3월 63.1%에서 4월엔 81.3%까지 20%포인트 뛴 이래 다섯 달째 85% 이상의 낙찰가율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88.1%를 기록했으며, 경쟁률 역시 10.1대 1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매각건수 89건 가운데 응찰자 10명이 넘는 물건 수가 무려 41건이나 됐다.
9월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물건은 유성구 반석동 삼부르네상스 7단지(전용면적 77㎡)로 응찰자만 32명에 달했다.
매각가율 1위는 중구 대흥동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75㎡로 감정가(8700만 원) 대비 122%에 매각됐다.
9월 한달 간 충북지역 아파트 경매진행건수는 417건으로 전년 동기(229건), 전월(374건)보다 증가했다.
물건 수가 급증한 이유는 지난달 유찰됐던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대승산내아파트 100여 건과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영우예인촌아파트 100여 건이 다시 경매시장에 나왔기 때문이라는 게 지지옥션측의 설명이다.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대부분의 물건을 낙찰받아 8월 30%대에 미치지 못했던 매각률이 50%대를 넘어섰다.
경쟁률 1위 아파트는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건영아파트 전용면적 100㎡로 18명이 응찰해 1억 5219만 원에 매각됐다.
매각가율 1위는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 산호아파트 전용면적 25.7㎡로 감정가(1700만 원) 대비 137%에 매각됐다.
지난달 충남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의 진행물건 수는 303건으로 지난 8월 239건보다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기간(336건) 수준을 회복했다.
매각률은 27.7%로 전월 40.6%에 비해 하락했으며, 매각가율도 55%로 전월(83.4%) 대비 떨어졌다.
경쟁률 1위 아파트는 아산시 권곡동 삼부르네상승 전용면적 121㎡로 31명이 응찰해 1억 8077만 원에 매각됐다.
매각가율 1위는 당진군 송산면 매곡리 세안주택 전용면적 49.6㎡로 감정가(3500만 원) 대비 127%에 매각됐다.
이처럼 충청권 경매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은 수도권과 달리 각종 금융규제가 없는데다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