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발전소 및 댐, 석유비축기지 6곳이 자체적인 지진감지능력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지진 발생 시 대형사고가 우려된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지진재해대책법 시행을 앞두고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 의무화 대상시설인 지식경제부 산하 수력발전소 및 화력발전소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한국수력원자력 소유 8개 수력발전댐과 한국전력공사 5개 발전사의 30개 발전소 중 17곳에 지진가속도 계측기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도 9곳 모두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청권의 경우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와 서천화력발전소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댐 △한국석유공사 서산비축기지 등 6곳의 지진감시기능이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미설치 시설들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정보에 의존, 자체적으로 지진감지기능을 보유한 한국가스공사 3개 생산기지 및 원자력발전소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에 파악한 시설들은 이달부터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가 의무화됨에도 불구하고 아직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곳이 상당수에 이른다"며 “자연재해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자력 지진감시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이 지진재해대책법 시행을 앞두고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 의무화 대상시설인 지식경제부 산하 수력발전소 및 화력발전소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한국수력원자력 소유 8개 수력발전댐과 한국전력공사 5개 발전사의 30개 발전소 중 17곳에 지진가속도 계측기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석유공사 비축기지도 9곳 모두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충청권의 경우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와 서천화력발전소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댐 △한국석유공사 서산비축기지 등 6곳의 지진감시기능이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미설치 시설들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정보에 의존, 자체적으로 지진감지기능을 보유한 한국가스공사 3개 생산기지 및 원자력발전소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에 파악한 시설들은 이달부터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가 의무화됨에도 불구하고 아직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곳이 상당수에 이른다"며 “자연재해에 따른 막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자력 지진감시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