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장학사가 최근 열린 학생스포츠클럽대회에서 교사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아산 순천향대학교에서 열린 도교육감배 학생스포츠클럽대회에서 도교육청의 A 장학사는 경기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천안 모 초교 B 교사에게 폭언을 가하며 뺨을 때렸다.
학생들을 인솔해 참가한 B 교사가 대회 성적이 예상 외로 발표되자 심사관에게 찾아가 질의를 했고 이에 A 장학사는 “다 끝난 마당에 무슨 얘기냐. 시끄럽다, 나가라”라는 말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는 것.
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는 “이후 10여 일이 넘도록 해당 장학사는 폭행당한 교사에게 한마디 해명이나 사과도 없었다”며 “이는 교육관료들의 권위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심각한 교권침해”라고 비판했다.
B 교사는 전교조 충남지부의 소속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단체는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교사 면담 및 가해 장학사의 시인을 받아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 장학사는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A 장학사는 “항의하는 B 교사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손이 머리에 닿았을 뿐이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눈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감사 담당자는 “오늘자로 사건이 접수돼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당사자와 대회 참가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아산 순천향대학교에서 열린 도교육감배 학생스포츠클럽대회에서 도교육청의 A 장학사는 경기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천안 모 초교 B 교사에게 폭언을 가하며 뺨을 때렸다.
학생들을 인솔해 참가한 B 교사가 대회 성적이 예상 외로 발표되자 심사관에게 찾아가 질의를 했고 이에 A 장학사는 “다 끝난 마당에 무슨 얘기냐. 시끄럽다, 나가라”라는 말과 함께 폭행을 가했다는 것.
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는 “이후 10여 일이 넘도록 해당 장학사는 폭행당한 교사에게 한마디 해명이나 사과도 없었다”며 “이는 교육관료들의 권위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심각한 교권침해”라고 비판했다.
B 교사는 전교조 충남지부의 소속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단체는 “이번 사건에 대해 피해교사 면담 및 가해 장학사의 시인을 받아낸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 장학사는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A 장학사는 “항의하는 B 교사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손이 머리에 닿았을 뿐이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눈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감사 담당자는 “오늘자로 사건이 접수돼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당사자와 대회 참가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