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한가위는 한 해의 수확이라는 풍요로움이 좀처럼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 한산한 명절을 맞고 있지만 대전지역 곳곳에서는 식지 않는 이웃 간 정이 나눠지고 있다.
특히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기부문화의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추석 명절을 앞둔 대전시민들은 나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들을 배려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대전지역 각 동 주민센터와 구청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쌀 한 가마에서부터 현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이 기부돼 시민들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반영했다.
무엇보다 온정의 손길을 보내온 시민들 가운데는 박봉 속에서도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은 직장인, 고물을 주어 하루하루 벌어 먹고 사는 노인, 돼지저금통을 들고 온 어린이 등 추석 명절에 자신보다 쓸쓸하게 보낼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많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대전시 동구 가양1동주민센터의 경우 관내 업체는 물론 자생단체의 명절 이웃돕기 행렬이 줄을 이었다. 가양1동 주민센터에 모아진 물품만 해도 백미(10㎏) 214포, 조미김세트, 성금 60만 원 등 다양했다.
가양1동 주민센터는 기증받은 총 600여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성금을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관내 저소득가정 220여 세대와 경로당 6곳에 전달했다.
동구 산내동·대청동 복지만두레도 회원과 함께 저소득 가정 170가구에 차례상 음식과 선물을 포장해 전달했다.
저소득 모자가정이 일정기간 머물며 생활하는 중구 선화동 사회복지시설 ‘루시모자원’은 삼성카드(대전CRM)와 10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선화동 삼성카드 임직원 500명은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모임(MS&LOVE)을 통해 지난 200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루시모자원 생활인을 위해 사랑의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펼쳐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고 있다.
이들은 “특별한 날이나 정례적 행사를 위한 인사치례가 아닌 이웃사랑의 작은 실천을 위해 나서고 있다”며 그간 쏟은 정성과 노력을 ‘모두의 행복을 향한 작은 걸음’이라고 자평했다.
대덕구 신탄진동 복지만두레방에서도 즐거운 한가위를 위한 이웃사랑이 이어졌다.
지난 28일 대덕대 미용과 학생들이 60세 이상 차상위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커트와 파마, 염색봉사를 실시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으로 실천했다.
덕암동 보니파시오 요양병원(원장 한덕호)은 지난 24~25일간 병원 옥상에서 실시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통한 모금액으로 백미(1000㎏)를 구입, 덕암동주민센터에 기증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사연도 각양각색”이라며 “대전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앞으로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드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
특히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기부문화의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추석 명절을 앞둔 대전시민들은 나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들을 배려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대전지역 각 동 주민센터와 구청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쌀 한 가마에서부터 현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품이 기부돼 시민들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반영했다.
무엇보다 온정의 손길을 보내온 시민들 가운데는 박봉 속에서도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은 직장인, 고물을 주어 하루하루 벌어 먹고 사는 노인, 돼지저금통을 들고 온 어린이 등 추석 명절에 자신보다 쓸쓸하게 보낼 이웃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많은 사람들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대전시 동구 가양1동주민센터의 경우 관내 업체는 물론 자생단체의 명절 이웃돕기 행렬이 줄을 이었다. 가양1동 주민센터에 모아진 물품만 해도 백미(10㎏) 214포, 조미김세트, 성금 60만 원 등 다양했다.
가양1동 주민센터는 기증받은 총 600여만 원 상당의 생필품과 성금을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관내 저소득가정 220여 세대와 경로당 6곳에 전달했다.
동구 산내동·대청동 복지만두레도 회원과 함께 저소득 가정 170가구에 차례상 음식과 선물을 포장해 전달했다.
저소득 모자가정이 일정기간 머물며 생활하는 중구 선화동 사회복지시설 ‘루시모자원’은 삼성카드(대전CRM)와 10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선화동 삼성카드 임직원 500명은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모임(MS&LOVE)을 통해 지난 2003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루시모자원 생활인을 위해 사랑의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펼쳐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고 있다.
이들은 “특별한 날이나 정례적 행사를 위한 인사치례가 아닌 이웃사랑의 작은 실천을 위해 나서고 있다”며 그간 쏟은 정성과 노력을 ‘모두의 행복을 향한 작은 걸음’이라고 자평했다.
대덕구 신탄진동 복지만두레방에서도 즐거운 한가위를 위한 이웃사랑이 이어졌다.
지난 28일 대덕대 미용과 학생들이 60세 이상 차상위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커트와 파마, 염색봉사를 실시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으로 실천했다.
덕암동 보니파시오 요양병원(원장 한덕호)은 지난 24~25일간 병원 옥상에서 실시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통한 모금액으로 백미(1000㎏)를 구입, 덕암동주민센터에 기증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사연도 각양각색”이라며 “대전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가 앞으로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드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