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 주택 수요자들이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설 대한주택공사 아파트를 선호해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난 29~30일 동시에 대전 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 하트’와 도안지구 10블록 국민임대아파트의 청약자 및 입주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서민층 주택 수요자들이 많이 몰려 주택수요도를 반영했다.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도안지구 12블록 ‘휴먼시아 하트’ 1056가구에 대한 1, 2, 3순위와 무순위 청약접수 결과, 870명이 청약했다고 30일 밝혔다.

‘휴먼시아 하트’의 82.3%라는 청약률은 다른 아파트의 평균청약률이 50% 미만인 것을 감안해 볼 때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이는 주택공사 아파트가 도안지구 19개 블록에 들어서는 민간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고, 계약시 향후 5년간 양도세 전액감면 혜택 등 공급조건이 무주택 서민층 수요자에게 유리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주공 관계자는 “1, 2, 3순위 접수에서는 126명 만이 청약했으나 무순위 접수에서 서민층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 청약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휴먼시아 하트’ 주택형은 74㎡형 300가구, 84㎡형 756가구 등 총 1056가구로, 12개동 지상 16~25층 아파트로 지어진다.

계약일은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이며, 입주예정일은 2011년 11월이다.

분양가는 74㎡형의 경우 2억 3416만 원, 84㎡형은 2억 6461만 원이다.

도안지구 국민임대아파트도 서민층 수요자들로부터 꾸준하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무주택 대전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이틀간 청약접수를 받은 도안지구 10블록 국민임대아파트 주택형 가운데 33㎡형, 39㎡형을 제외하곤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30일 도안지구 10블록 휴먼시아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청약마감 결과 총 공급호수 1647가구 가운데 1243명이 접수를 마쳐 평균접수율 75.4%를 기록했다

최종 청약접수 현황을 보면 전용면적 46㎡형이 238가구 모집에 322명이 몰려 가장 높은 접수율을 보였다.

51㎡형은 236가구 모집에 332명이, 33㎡형은 580가구 모집에 160명이, 39㎡형은 588가구 모집에 429명이 각각 청약 접수해 33㎡형과 39㎡형을 제외하곤 2개 주택형이 청약 100%를 무난히 돌파했다.

박길수 기자 blu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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