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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동구와 충청투데이가 공동 주최하는 ‘대청호 국화향 나라전’이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동구청 제공 | ||
발디딜 틈없는 관람객 동원으로, 대전시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들의 문화축제에 대한 목마름을 일시에 해갈시켜주는 동시에 묵었던 체증을 토해내게 만들었던 ‘대전역 영시축제’의 유례없는 대성황이 ‘국화향 나라전’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명품 가을 브랜드 축제 개막
대전시 동구는 올해를 ‘꽃도시 원년의 해’로 삼고 충청투데이와 함께 이번 대청호 국화향 나라전을 통해 명실공히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가을축제로 승화시키는 결정적 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가을하늘을 닮은 호반과 1억 송이 국화가 만나는 대향연’을 주제로 펼쳐지는 대청호 국화향 나라전은 지난해 관람객 10만 명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50만 명 돌파를 목표로 기존 축제와 차별화된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개막을 앞둔 지역의 관심과 기대의 열기가 뜨겁다.
공공기관과 기업체, 관련 단체로부터 쇄도하는 입장권 예매문의로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차 인쇄분 20만 장 중 12만 장을 소진하는 등 벌써부터 이번 가을 최대 행사의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오는 10월 20일, 50만 본의 국화와 구절초 등 100만 본 이상의 형형색색 꽃들이 만개해 행사장 중앙에서 경관 전시를 중심으로 일대를 아우르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꽃을 소재로 한 자연축제로, 가을의 정취 속에서 다채롭고 환상적인 국화 연출을 통해 대전시민은 물론 행사장을 찾는 전국의 관람객에게 몽환적 감동을 선물하게 된다.
현재 행사장 식재는 마무리 단계로, 축제 개막일에 맞춘 개화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에게 상호 화합과 이해의 장을 제공하고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기 위한 ‘가을 정취 속 꽃축제 한마당’의 준비작업이 시시각각 행사장 곳곳에서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
축제 주요행사는 국화전시와 문화예술 행사, 국화체험·판매 행사 등으로 대별된다.
핵심행사인 국화전시는 대청호 자연생태관 일대를 아우르는 50만 본 국화와 구절초 등으로 꾸며진 100만 본 꽃송이의 경관전시와 기획전시, 작품전시로 이뤄진다.
기획전시는 상징탑과 토피어리, 다륜대작 등 200점이 전시되며 작품전시는 국화동호회와 시민콘테스트 작품전시 등 500점이 선보인다.
특히 구는 오는 10월 9일까지 ‘국화향 나라전’에 특별 전시할 전국 국화작품 콘테스트 참여작품을 공모한다.
이번 전국 국화작품 콘테스트는 작품전시를 희망하는 시민과 기관, 단체 등 참가자격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콘테스트는 △특수작 △분재 △현애 △입국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심사결과, △대상 1점 △금상 4점 △은상 4점 △동상 16점 △장려상 24점 등 총 49점의 우수작품에 대해 대상 100만 원, 금상 50만 원, 은상 30만 원, 동상 20만 원, 장려 10만 원 등 총 98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출품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나 구청 전략사업팀(250-1399)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문화예술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개막일 개장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시립예술단 공연과 폐막공연이 특별공연으로 준비된다.
꽃마임 거리 퍼포먼스와 플라워 마술쇼, 시인의 오솔길 등 이벤트가 축제기간 상설 운영된다.
이밖에 전국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사진촬영 대회 등 각종 경연대회가 곳곳에서 마련된다.
가족 나들이와 연인 데이트를 위해 꽃 민속놀이 체험과 식용국화 특별시식 체험 등 체험행사도 수시로 벌어진다.
국화와 호수, 생태습지, 갈대숲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배려는 물론 행사장 전체가 자연 스튜디오로 손색이 없다.
축제 주행사장인 대청호 자연생태관은 대전의 생태보고로, 대청호 주변에 서식하는 어류와 곤충, 동·식물 등 대청호 자연생태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장이자 휴식공간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다.
◆계획성 있는 예매구입으로 실속 관람
1억 송이 국화 대향연이 될 국화향 나라전은 지난 7월 동구 축제 운영조례 제정을 통해 입장료를 받게 됐다.
행사장 현장발매 입장권 가격은 △일반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며, 예매요금은 △일반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현장요금보다 저렴하다.
단 국가(독립)유공자 및 자녀, 1~3급 장애인 및 보호자,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은 무료다.
구는 적극적인 축제홍보와 함께 이달부터 입장권 예매를 실시, 현재 12만 장을 발매해 입장권 추가 인쇄 여부를 검토 중이다.
황의장 기자 tpr111@cctoday.co.kr